삼성운용, KODEX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ETF 순자산 5000억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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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코덱스) 미국30년국채타켓커버드콜(H)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말 상장한 이후 9개월 만이다.

 

KODEX 미국30년국채타켓커버드콜(H)은 만기가 20년 이상 남은 미국 30년 국채들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연 12%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주 위클리 콜옵션을 일정 수준만 매도하고 투자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쿠폰) 및 일부 옵션 프리미엄을 자산에 재투자한다.

 

▲[자료=삼성자산운용]

 

이 상품은 최근까지 매월 1% 수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해 총 8회 주당 826원을 배당했다. 또 총보수를 미 국채에 투자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유사 상품 중 최저 수준인 연 0.25%를 적용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미국30년국채 타겟커버드콜(H) 상장 이후 170영업일 중에 19일을 제외한 151일을 꾸준히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퇴직연금인 DC/IRP(확장기여형·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연금 투자자들도 약 1500억원가량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자산운용은 해당 상품이 미국 30년 국채 상품 중 15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유일한 월중 배당형이라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서보경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미국 채권시장은 향후 트럼프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경계감이 높아져 미국 30년 국채 금리가 5% 근처까지 상승했지만 미국 금리의 중장기 하락 안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지금 상황을 투자 기회로 삼는 모습"이라며 "특히 커버드콜 상품에 대한 선호 흐름이 장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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