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부실 새마을금고 관리 강화 '감독기준' 개정

오민아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8 10:52:08
  • -
  • +
  • 인쇄

[메가경제=오민아 기자] 새마을금고가 지난해 뱅크런 위기에 이어 연초 연체율 급증 등 건전성 문제 발생하면서 주무 정부부처가 경영개선계획 제출과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로 했다. 

 

▲ 행정안전부 청사 내부.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새마을금고의 경영혁신방안 이행과제가 담긴 '새마을금고 감독기준' 일부개정안을 오는 9∼29일 행정예고한다고 8일 밝혔다.

 

개정안은 새마을금고의 규제 수준을 다른 상호금융업권과 유사 수준으로 높이고 행안부의 건전성 관리·감독 권한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부실 새마을금고에 대한 경영개선조치 강화와 관련 경영개선계획 제출 기한을 '2월 내'에서 '1월 내'로, 합병 등 경영개선권고 이행 기간은 '1년 6월 내'에서 '1년 내'로 단축하고 중앙회장이 그 안에서 정확한 날짜를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부실 대상 금고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려달라고 행안부 장관에게 요청할 필요는 없으나 앞으로는 반드시 요청하도록 했다. 

 

부실 새마을금고가 상근 임원을 두는 것을 제한하는 규정도 담았다.  외부회계감사 결과 감사 의견이 '적정'이 아닌 금고는 경영실태평가 시 경영관리능력 부문을 한 등급을 하향하기로 했다. 

 

중앙회가 금고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대출한도 체계도 개선한다. 예금 인출 사태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시 상근 임원의 승인이 있을 경우에는 금고가 지닌 출자금 또는 자기자본 중 큰 금액의 5배까지 자금을 차입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난해 감독기준 개정으로 새롭게 도입한 유동성비율 규제(금고의 자산규모에 따라 유동성비율을 80∼100% 이상 유지)를 위반한 금고에는 중앙회장이 경영건전성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있게 된다. 

 

자 자산의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성 평가를 시헹하는 규정도 신설해 대체투자 사후관리체계를 강화했다.

 

그간 행안부와 중앙회는 경영혁신이행추진협의회를 운영해 새마을금고 경영혁신방안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해 논의해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민아 기자
오민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서 최고상 2개 포함 8개 수상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2개를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1955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

2

에듀윌, AI 자동 자막 강의 서비스 도입… 자막 켜고 공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민교육기업 에듀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자막 서비스를 도입하며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자체 AI 기술을 기반으로 강의 업로드와 동시에 자막을 제공해 학습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에듀윌은 수강생의 학습 효율 향상을 위해 AI 기반 ‘강의 자동 자막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3

교보생명 대산농촌재단, 차세대 농업인재 현장연수 마쳐…청년 농업 리더 육성 박차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농촌재단이 차세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장학금 지원을 넘어 농촌 현장 체험과 전문가 교육, 봉사활동을 결합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농업 리더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대산농촌재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간 '대산장학생 2026 하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