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뚫렸다…KISA에 해킹 정황 신고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11: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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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M 서버 해킹 제보 이후 약 3개월 만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 KT에 이어 서버 해킹 정황을 사이버 보안 당국에 신고했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서버 해킹 피해와 관련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7월 화이트해커로부터 LG유플러스에서 내부자 계정을 관리하는 APPM 서버 해킹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은 KISA이 관련 내용을 전달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화이트해커를 인용한 미국 보안 전문 매체 프랙은 해커 집단이 외주 보안업체 시큐어키를 해킹해 얻은 계정 정보로 LG유플러스 내부망에 침투해 8938대의 서버 정보와 4만2256개의 계정 및 167명의 직원 정보를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당시 LG유플러스는 자체 점검을 벌인 뒤 8월 사이버 침해 정황이 없다고 과기정통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지난 21일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에게 KISA에 해킹 피해 사실을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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