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북미 오렌지주스 1위 브랜드 '트로피카나' 인수금융 주선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2-28 11: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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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억달러 규모 인수금융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
▲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이 북미 최대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Tropicana)'의 44억달러 규모 인수금융에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주관사로 참여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해외현지법인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IB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키워나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이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PAI Partners)와 손잡고 오렌지주스 브랜드 트로피카나(Tropicana) 인수금융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트로피카나는 펩시(PepsiCo)가 보유하고 있는 북미 냉장 오렌지주스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다. 

지난해 펩시(PepsiCo)는 ‘트로피카나’를 유럽 사모펀드 PAI파트너스(PAI Partners)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PAI파트너스는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참여하는 인수금융 주관사단을 꾸려 44억달러(약 5조2700억원)의 인수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함께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선순위 및 중순위 대출을 주관한다. 주관사단 중 한국 금융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유일하다. PAI파트너스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홍콩현지법인 IB본부를 중심으로 본사 IB그룹과 뉴욕법인 IB본부가 긴밀히 공조하며 협상력을 높인 결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현지법인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내 네트워크와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기업금융 트랙레코드를 쌓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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