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지난달 29일 실시한 기부 레이싱 이벤트로 마련한 성금 3000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후원재단인 메이크어위시코리아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 이벤트는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을 앓는 김지성(16) 군이 건강을 회복하고 게임 개발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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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메이크어위시코리아 김경욱 사무총장, 김지성 군,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사진=넥슨 제공] |
김 군은 지난해 메이크어위시코리아를 통해 카트라이더의 개발을 총괄하는 니트로 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의 응원을 희망한다는 손편지를 넥슨 측에 보냈다.
이에 넥슨은 올해 5월 니트로 스튜디오와 김 군이 직접 디자인한 카트를 제작해 카트라이더에 론칭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벤트는 김 군이 그린 원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데몬플레임 V1'를 게임 내에 무료로 배포하고, 해당 카트로 플레이하는 모든 이용자들의 주행거리를 합산해 총 3000㎞를 달성하면 넥슨이 대신 난치병 어린이 후원금 3000만 원을 기부하는 내용이었다.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벤트 시작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목표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기부금은 메이크어위시코리아가 운용하는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성취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조 디렉터는 "앞으로도 게임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하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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