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예탁자산 30억 이상 고객 5000명 돌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1:45:36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30억원 이상 고객 5000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삼성증권의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는 5449명으로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 수의 증가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194%),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증가해 젊은 세대의 신규 유입이 초부유층 고객 수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삼성증권]

초부유층 고객의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이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 수준에서 올해 9월 말 11.5%로 11.5%포인트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추세가 확인됐다. 이는 삼성증권의 초부유층 고객들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유동성을 투자 자산으로 빠르게 리밸런싱하는 적극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주로 글로벌 자산으로 리밸런싱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체 자산에서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말 12.6%에서 올해 23.2%로 10.6%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국내외 채권과 해외주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절세 메리트가 높은 저쿠폰 국채, 글로벌 AI 인프라 및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이 그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발맞춰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올해 들어서 5.1%p 확대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도 함께 나타났다.

 

이들 고객의 국내 주식 매매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NAVE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카카오, 현대로템 순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대형주와 더불어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방산, 원전, 인프라 관련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 공격적인 수익 추구 경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예탁자산 30억 이상 고객 5000명 달성은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중현 기자
윤중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쏘카, 서울·경기·인천까지 카시트 장착 수도권 서비스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쏘카가 카시트 장착 서비스를 수도권까지 확대하며 가족 단위 카셰어링 수요 공략에 나선다. 차량 예약 단계에서 카시트 종류와 수량, 설치 위치까지 한 번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아이를 동반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쏘카는 29일 서울 전 지역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카시트 장착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2

[CEO열전] 최태원 회장 "엔비디아는 두뇌, SK는 기억"…젠슨 황과 AI 동맹 과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CEO열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 수상을 축하하며 SK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관계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를 ‘두뇌’, SK를 ‘기억’에 비유하며 양사의 파트너십이 한국과 미국 AI(인공지능)·첨단기술 협력의 상징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

3

[메가이슈토픽] 한국 해외수출 '1조 달러 클럽' 눈앞…반도체 끌고 K-소비재가 민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 수출이 사상 첫 연간 1조 달러 달성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와 컴퓨터, 전력기기 등 AI 관련 품목이 수출을 이끄는 가운데 화장품·바이오헬스·방산 등 신성장 품목과 아세안·인도·중남미 등 신흥시장도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8일 ‘무역대국 사례와 비교한 한국 수출 동향과 과제’ 보고서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