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CEO 구본준 LX 회장, 이번엔 계열사·협력사에 모바일쿠폰 쐈다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8-17 11: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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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근무 인력 사기진작용 깜짝 선물...스킨십 경영 지속

‘피자 CEO’로 알려진 구본준 LX 회장이 스킨십 경영을 이어간다. 이번엔 계열사와 협력사 현장 직원 800명에게 모바일 쿠폰 깜짝 선물을 보냈다.

LX홀딩스는 구 회장이 작지만 정감 어린 선물을 보냈다며, 직원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다.
 

▲구본준 LX 회장 (사진 = LX 제공)
 

대상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계열사와 협력사 직원들. 협력사 직원은 LX판토스, LX하우시스의 협력업체로 에어컨 등 생활가전 설치와 물류, 욕실 및 주방 부문 시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구 회장의 별명 ‘피자 CEO’는 LG전자 부회장 재임 시절 붙었다.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2011년 개발팀에 피자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해외법인까지 직원들 사기 진작 차원으로 3년 반 가량 예고 없이 선물을 돌려 격려했던 일화에서 비롯됐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전달 가능한 SPC그룹 브랜드 3만원 모바일 쿠폰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LX홀딩스는 사전 공지 없이 선물을 받은 직원들이 소박한 정성에 크게 호응했다고 밝혔다. 특히 LX판토스 협력사 온탑로지스 직원 윤원세(40) 씨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받은 기분”이라며 “연일 계속된 폭염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커지던 중 뜻밖의 선물로 작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LX홀딩스 관계자는 “구 회장의 깜짝 선물 이벤트는 우수 성과 창출, 신사업 추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구성원을 격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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