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소벤처기업 전용 민관협력 M&A 플랫폼 본격 오픈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3-26 12:13:07
  • -
  • +
  • 인쇄
中企 M&A 정보제공 및 중개, 인수자금까지 원스톱 지원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민관이 협업해 중소기업의 M&A 수요발굴부터 자문, 중개, 금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 전용 민관협력 M&A 플랫폼(이하 ‘M&A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수)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도약전략’과 기획재정부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기보는 국내 최대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 내에 M&A거래정보망을 신설해 매도·매수 희망기업의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간의 전문 중개 역량과 기보의 금융지원 역량을 결합해 중소기업 M&A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M&A를 통한 신산업 진출과 안정적인 가업승계 지원을 위해 다양한 특화 보증상품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수기술 기업의 인수합병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혁신형 M&A 특례보증’ ▲기업 구조조정 및 부실기업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기업인수보증’ ▲대표자의 고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수요를 반영한 ‘기업승계형 M&A 특례보증’ 등이 대표적이다.


기술 탈취 및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보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기보는 ‘Tech-Safe’ 플랫폼을 통해 M&A 과정에서 기업의 기술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할 예정이다. M&A기업은 기술거래 기록을 등록해 기술 탈취 시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증거지킴이(TTRS) 서비스를 최대 5건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M&A 플랫폼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협력 방식의 플랫폼으로, 민간의 전문 중개 서비스와 기보의 수요발굴·보증지원이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기보는 M&A 유형별 맞춤형 지원으로 중소기업 CEO의 고령화 등 경영 리스크에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이 M&A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M&A 플랫폼을 통한 신청등록은 26일(수)부터 가능하며, M&A 중개와 자금 지원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기보 M&A지원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