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 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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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
대한민국 경제가 ‘초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 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 네 가지로 산업개혁 선도, 성장의 새로운 축 조성,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을 제시했다.
산업개혁 선도와 관련 강 회장은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은이 ‘산업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되어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하였다.
강 회장은 성장의 새로운 축 조성과 관련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와 관련 세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한편,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짐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내부통제 관리체계 확립과 관련 강 회장은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끝으로 올해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의 키워드로 ‘Again, KDB Pride’를 제시하며, 우리 스스로 미래선도 Pride, 금융선도 Pride, 금융안정 Pride 등 KDB Pride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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