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스커버리, SK이터닉스 지분 30.98% KKR에 매각…2478억 확보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13: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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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사업 투자 부담 덜고 포트폴리오 재편…3년간 600억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디스커버리는 이사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한 자회사 SK이터닉스의 주식 1045만5825주를 글로벌 투자회사인 KKR이 운용해 설립한 법인(Eclipse Holdco L.P.)에 매각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지분 전량 (30.98%)에 해당하며 처분 금액은 2478억원이다. 

 

▲ [사진=SK디스커버리]

 

SK이터닉스의 지분 12.52%를 보유한 한앤컴퍼니 측도 전량인 4,225,455주를 1,001억원에 매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SK디스커버리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특성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간이 길고, 이후 전력 판매 수익 등 점진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대규모의 장기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다. 

 

KKR은 2010년 이후 기후·환경 분야에 약 440억 달러를 투자 약정해 컨투어글로벌(ContourGlobal), 아반투스(Avantus), 엔카비스(Encavis) 등 신재생 플랫폼에 투자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운용사로 평가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정책을 포함한 중기 주주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결정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SK디스커버리는 향후 3년 간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올해 200억원, 이후 2년간 400억원 가량을 순차적으로 매입·소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기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는 ▲연간 주당 1700원의 최소 배당금 설정 경영 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특별 배당 검토 유가증권시장 평균 시장배당율 고려한 전년 대비 우상향 지향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2023년 발표한 중기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계승한 것으로 SK디스커버리는 지주회사 전환 이후 약 900억원 규모(보통주 기준 약 191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이중 30만 주를 제외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했다. 

 

SK디스커버리 관계자는 “성장성과 지속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디스커버리는 앞서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55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해당 안건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2027년 지급배당분부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하도록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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