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시동…첫 기술로 ALLEX 시뮬레이션 모델 공개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9 13:23:16
실제 로봇 없이 제어·학습·합성데이터 연구 가능
Sim-to-Real 정합성 앞세워 개발자·연구자 참여형 로봇 생태계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위로보틱스가 피지컬 AI(Physical AI) 개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실제 로봇이 보급되기 전부터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알고리즘과 AI 모델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위로보틱스는 피지컬 AI 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 공개 로드맵을 시작하고, 첫 번째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 ‘ALLEX(알렉스)’의 시뮬레이션 모델과 Sim-to-Real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 위로보틱스,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 시동.

피지컬 AI는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한 뒤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성장축으로 떠오르면서, 실제 하드웨어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검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위로보틱스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단순히 로봇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부 연구자와 개발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개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제 로봇 사용이 제한되는 초기 단계에서도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제어 알고리즘, AI 모델, 합성 데이터 생성 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공개된 ALLEX 시뮬레이션 모델은 실제 로봇과 시뮬레이션 사이의 차이를 뜻하는 ‘Sim-to-Real Gap’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로보틱스는 ALLEX가 가진 높은 역구동성(backdrivability)과 힘 투명성(force transparency)을 정밀하게 반영해 실제 로봇의 물리적 특성이 시뮬레이션에서도 효과적으로 구현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연구자들은 실제 하드웨어가 없어도 ALLEX 기반의 제어, 학습, 합성 데이터 생성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공개된 모델은 MuJoCo용 MJCF, Isaac Sim용 USD, ROS용 URDF 형식으로 제공된다.

이번 공개는 위로보틱스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기술 공개 로드맵의 첫 단계다. 회사는 앞으로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핵심 기술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피지컬 AI 개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위로보틱스는 기술 공개와 함께 실제 로봇과 시뮬레이션 환경의 정합성을 검증한 기술 데모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ALLEX의 실제 동작과 시뮬레이션 결과를 비교한 내용과 기술 구현 과정이 담겼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서 시뮬레이션 모델은 학습과 검증, 합성 데이터 생성의 출발점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실제 로봇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시뮬레이션 환경이 마련돼야 개발자들이 더 빠르게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실제 하드웨어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ALLEX 연구용 플랫폼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ALLEX 시뮬레이션 모델 공개를 통해 더 많은 개발자들이 실제 하드웨어 보급 전부터 ALLEX 기반 연구를 시작하고, 향후 실제 로봇에 연구 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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