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11년 사회공헌 결실…공간개선 1000호 돌파·수혜 인원 2만 명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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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전문성 사회 환원…한샘식 사회공헌 모델 주목
공간 경쟁력으로 사회적 가치 확대, 한샘의 장기 CSR 전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샘이 11년간 이어온 공간개선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누적 1,000호를 달성했다. 한샘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한 공간개선 사업을 통해 약 2만 명의 수혜자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샘의 공간개선 사업은 주거 취약계층과 지역사회 공공시설의 노후 공간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의 기준을 만들어 모두의 일상에 가치를 더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추진돼 왔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장기·지속형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 [사진=한샘]

 

이 같은 성과는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공식적인 평가로도 이어졌다. 한샘은 서울 마포구청으로부터 ‘2025년 주민참여 효도밥상’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효도밥상은 노인 무상급식시설로, 한샘은 지난 2023년부터 노후 주방과 식사 공간 개선을 지원해 독거 어르신들의 이용 환경을 개선해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올해는 최고 등급인 ‘S’ 등급을 획득했다. 한샘은 2021년부터 해당 제도에 참여해 매년 인정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서울지속가능나눔대전’에서는 사회공헌 부문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공간개선 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노인복지시설, 소방서 등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에 주력해 왔으며, 1000번째 공간개선 대상 역시 경기도 시흥시 소재 ‘푸른지역아동센터’다. 한샘은 해당 센터의 노후 주방과 학습 공간을 전면 개선해 안전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공공안전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샘은 2019년 소방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국 소방센터의 근무·휴식 환경 개선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여수와 부산 지역 소방센터를 개보수했으며, 부산 해운대소방서 반여119안전센터는 한샘의 993번째 공간개선 사례이자 39번째 소방센터 개선 현장이다.

 

한샘은 공간 개선 이후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초청하는 ‘함께한끼’ 행사를 통해 공간 변화의 취지를 공유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 대상 할인 혜택 등 추가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공간 개선을 넘어 아동 안전 교육과 자원 순환 활동도 확대했다. 한샘은 최근 자사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바구니를 업사이클링해 안전휘슬 300개를 제작,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도 눈에 띈다. 한샘 임직원 봉사동호회 ‘훈훈한샘’은 연말을 맞아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참여해 제작한 위생키트는 시흥 지역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공간에 대한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한샘 사회공헌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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