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링크,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서 주야간 누적 40,000km 무사고 주행 넘어서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14:38:29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포니링크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전문 모빌리티 기업 퓨처링크가 23일 서울 강남지역 국내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서 주야간 누적 4만km 무사고 주행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모회사 포니링크 남경필 회장의 '사회적 생태계' 비전과 현대차그룹·포티투닷 출신인 퓨처링크 차두원 대표의 '기술 현지화' 전략이 만들어낸 시너지의 결과다. 퓨처링크는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복잡한 한국 도심 환경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사람 중심의 K-자율주행'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퓨처링크의 기술적 기반은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 기업인 '포니ai'의 검증된 원천 기술이다. 나스닥 상장사인 포니ai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수천만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했으나, 이를 서울 강남이라는 최고 난이도 환경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강남의 예측 불가능한 이륜차 이동, 꼬리물기, 잦은 차선 변경 등은 글로벌 표준 기술만으로는 즉각 대응하기 어려운 '한국형 코너 케이스(Corner Case)'의 집약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두원 대표는 포니ai의 기술에 국내 도로 데이터를 접목한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학습 방식'을 도입했다. 정형화된 규칙 기반(Rule-based)과 스스로 판단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을 병행하고, 시스템을 완벽히 이중화해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했다.

퓨처링크 차두원 대표는 "4만km 무사고 기록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레벨4 기술력에 한국의 고난도 주행 환경을 접목한 '현지화'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개발에 이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는 '사회적 수용성' 확보는 모회사 포니링크 남경필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남 회장은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운송업계를 위협하는 '파괴적 혁신'이 아니라 기존 산업과 공존하며 사회 전체의 편익을 높이는 '포용적 혁신'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해왔다. 이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실제로 퓨처링크는 기술을 통한 공공성 기여를 1차 목표로 삼고,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KG모빌리티 등과 MOU를 체결했고 '한국형 상생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포니링크 남경필 회장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사회적 합의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며, "기존 운송업계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기술로 교통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퓨처링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퓨처링크는 현재 확보된 10대의 임시운행허가 차량을 통해 강남 일대에서 심층적인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향후 운행 지역과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차두원 대표의 '기술 현지화'와 남경필 회장의 '사회적 비전'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축을 바탕으로, 퓨처링크가 만들어갈 자율주행의 미래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45기 출범…AX·금융소비자보호에 청년 시각 더한다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신한은행이 대학생 홍보대사의 활동 영역을 브랜드 홍보에서 디지털금융 서비스 개선과 인공지능 전환(AX), 금융소비자보호까지 넓힌다. 은행이 만든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인 청년층이 직접 사업을 경험한 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신한은행은 27일 서울 중구 본점 대강당에서

2

동대문구, 손주 돌봄 돕는 ‘조부모교실’ 운영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조부모가 손주 양육에 참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조부모의 돌봄 부담을 낮추고 부모 세대와의 육아 갈등을 줄이기 위한 교육에 나섰다. 단순한 육아 기술뿐 아니라 달라진 양육 방식과 자녀 세대가 겪는 어려움까지 함께 다뤄 가족 내 돌봄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서울 동대문구는 영유아를

3

블루산업개발, 4년 만에 상반기 흑자…‘판가·가동률·수직계열화’ 3박자 통했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블루산업개발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류 판가 회복과 생산설비 가동률 상승, 원지 생산부터 골판지 가공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상반기 기준 영업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이후 4년 만이다. 매출 증가폭을 웃도는 매출총이익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본업의 수익 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