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황성완 기자] 크래프톤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3년 연속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비전을 2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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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6’에서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3년 연속 ‘크래프톤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
이번 미디어 데이는 이날 쾰른메세 내 라인잘(RHEINSAAL)에서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NO LAW ▲프로젝트 제타(Project ZETA) ▲에이지 트위스터(Age Twisters) ▲타래: 언바운드(TARAE: The Unbound) ▲PUBG: 데드넷(PUBG: DED.NET) 등 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신작의 개발 배경과 핵심 게임플레이를 소개했다.
기존 장르의 문법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도부터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의 협업, 기존 프랜차이즈의 재해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발굴하고 글로벌 팬들과 연결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의 문을 연 장태석 크래프톤 글로벌 퍼블리싱 총괄 겸 PUBG 프랜차이즈 총괄은 PUBG IP가 지난 10여 년간 팬들과 함께 성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크래프톤의 퍼블리싱 비전을 소개했다. PUBG는 하나의 게임으로 시작해 변화하는 이용자 기대와 시장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며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장 총괄은 이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장르와 개성을 지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들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기다리는 더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총괄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게임을 만드는 일은 어렵고, 오래 걸린다. 지름길도, 쉬운 길도 없다. PUBG가 그 시간을 견뎌 팬에게 닿았듯 오늘 이 무대의 게임들도 결국 팬에게 닿아 사랑받길 바란다”며 “‘크래프톤이 만들면 재미있다’는 꿈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클라스 아프 비유린(Claës af Burén) 네온 자이언트 대표가 이머시브 오픈월드 FPS RPG ‘NO LAW’를 소개했다. NO LAW는 무법 도시 ‘포트 디자이어(Port Desire)’를 배경으로,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새로운 기회와 위협이 발생하고 각기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작품이다. 네온 자이언트는 언리얼 엔진 5의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선택과 상상력을 최대한 확장하는 데 집중하며, 정해진 방식이나 정답을 따르기보다 플레이어 스스로 자신만의 플레이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몰입도 높은 오픈월드 경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김남석 너바나나 대표는 멀티팀 택티컬 아레나(Multi-team Tactical Arena, MTA) 게임 ‘프로젝트 제타’를 소개했다. 프로젝트 제타는 기존 MOBA 장르의 라인전 구조를 없애고 3명씩 구성된 4개 팀이 게임 초반부터 핵심 오브젝트를 두고 맞붙는 구조를 통해 빠르고 밀도 높은 전투를 구현한 작품이다. 너바나나는 기존 장르의 공식을 답습하기보다 MOBA 팬들이 원하는 새로운 긴장과 재미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커뮤니티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르디 미니스트랄(Jordi Ministral)과 알렉시스 코로미나스(Alexis Corominas) 피콜로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겸 디렉터는 2인 협동 어드벤처 ‘에이지 트위스터’를 소개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어린이, 청년, 성인, 노인의 네 가지 나이대를 오가며 모험하고, 각 나이대의 능력과 변화하는 대사를 통해 세대의 차이를 게임플레이와 내러티브에 녹였다. 피콜로 스튜디오는 지난 10년간 이어온 ‘감정을 움직이는 경험’이라는 창작 철학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세대를 하나의 협동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어드벤처에 도전하고 있다.
구인영 바운더리 대표는 동양 다크 판타지 액션 RPG ‘타래: 언바운드’를 소개했다. 타래는 불교의 육도윤회와 업보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에 15~17세기 동아시아 문화권의 미학과 상상력을 결합한 작품으로, ‘만신’, ‘착호갑사’, ‘풍수사’, ‘쿠노이치’ 등 동양 역사와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클래스를 구현했다. 바운더리는 서양 중세 문화권에 익숙한 기존 다크 판타지의 문법에서 벗어나, 동양의 신화와 문화적 상상력을 세계관과 전투, 내러티브 전반에 녹여 새로운 다크 판타지 경험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데이브 커드(Dave Curd) 펍지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PUBG 프랜차이즈의 신작 ‘PUBG: 데드넷’을 소개했다. 데드넷은 PUBG: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축적한 생존과 경쟁의 경험을 기존 배틀로얄 공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게임플레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90년대 미국 태평양 북서부에서 영감을 받은 ‘1996년의 카스카디아(Cascadia)’라는 새로운 세계를 배경으로 팬들과 함께 쌓아온 PUBG의 정체성을 또 다른 방식으로 확장하며 프랜차이즈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도전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미디어 데이에서 소개한 5개 신작을 게임스컴 2026 현장에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 쾰른메세 제9전시장에 마련된 크래프톤 부스에서는 글로벌 이용자들이 출품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도 게임스컴 현장을 직접 찾아 글로벌 이용자들과 접점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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