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궐련형 경쟁 더 치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5 15: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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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 3회 연속 사용...다양한 신규 기능
윤희경 대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가속화 기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아이(i)'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에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KT&G와 BAT, JTI까지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코스 일루마 i를 공개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지난 2023년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 이후 필립모리스가 선보인 신제품이다.

 

 

▲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대표가 아이코스 일루마 i를 공개했다.[사진=한국필립모리스]


전작인 아이코스 원과 비교할 때 아이코스 일루마 i는 홀더에 ‘터치스크린’이 장착됐다. 사용자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기의 예열 상태, 잔여 사용 시간과 잔여 사용 횟수 등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홀더 터치스크린을 밀어 내리면 최대 8분 동안 기기 사용을 ‘일시정지’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다시 위로 밀어 올리면 전용 스틱을 낭비하지 않고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 급한 전화나 예상치 못한 만남 등 잠시 사용을 멈춰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패턴에 따라 일시정지 모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홀더 1회 충전만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플렉스 퍼프' 기능도 추가했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이 저마다 사용 패턴과 흡입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 기능이다. 개개인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대 6분 동안 4회까지 추가 흡입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i' 두 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은 우아한 알루미늄 바디에 한층 더 정교해진 랩 커버 디자인이 특징인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이다. 색상은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가넷 레드의 총 세 가지다. 아이코스 일루마 i는 고유의 디자인과 함께 브리즈 블루, 미드나잇 블랙, 비비드 테라코타, 디지털 바이올렛의 네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와 동일하게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담배를 내부에서부터 균일하게 가열하면서 일관된 경험이 가능하다.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기기를 청소할 필요가 없다.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및 편의점,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이에 앞서 2월 7일부터는 전국 9개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 구매가 시작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i 프라임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12만9000원이며, 아이코스 일루마 i는 8만9000원에 판매된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우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를 꿈꾸고 있으며, 아이코스를 비롯한 비흡연 대체 제품의 매출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2017년 5월 아이코스를 선보인 이후, 담배 소비인구 5명 중 1명이 비연소 전자담배를 택할 정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우리는 나머지 4명의 일반 담배 사용자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를 계기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필립모리스와 KT&G가 양분하는 상황에 최근 BAT가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JTI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어 4파전 양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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