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 "친환경차 10년 새 11배 성장"…수입차 비중 86%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4:52:46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최근 10년간 국내 승용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 승용차 판매가 11.4배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6만8774대였던 친환경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78만5890대로 확대됐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1.9%로 절반을 넘어섰다.

 

▲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

 

특히 수입차의 친환경 전환 속도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입 승용차 판매(30만7377대) 중 86.4%인 26만5471대가 친환경차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산차의 친환경차 비중은 43.1%였다.

 

수입 친환경차 판매는 10년간 15.9배 증가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국산차 역시 10.0배 증가했지만 성장 속도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모델 다양성에서도 수입차가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친환경 승용차 판매 모델 365개 가운데 수입차는 32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200개로 가장 많았고, 세단 141개, 컨버터블 15개 순이었다.

 

전기차(EV) 판매도 빠르게 증가했다. 연간 판매량은 2016년 5753대에서 지난해 19만9907대로 늘었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9만1253대, 국산차는 10만8654대를 기록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포함한 ‘순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21만9228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10만4896대, 국산차 11만4332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수입차는 지난 10년간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택의 폭과 다양성을 확대해왔다”며 “지속가능성이라는 흐름에 맞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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