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하주차장 AI 기반 화재감지 CCTV 고도화…상용화 준비 착수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8 10:15:39
실제 주차장 환경서 '오작동 데이터' 걸러내…알고리즘 정밀화
'특허 출원'으로 기술 인프라 확보…자이(Xi) 단지 순차 도입 검토
'전기차 하부 감지'부터 '초고층 시뮬레이션'까지…화재 안전 보폭 확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GS건설이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재감지 CCTV 기술을 고도화하며 상용화를 준비에 들어간다.
 

GS건설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고조되는 지하주차장 화재 불안을 해소하고자 AI 활용 화재감지 CCTV 기술의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기술 적용의 난제로 꼽히는 '오경보(False Alarm)'를 최소화하고 시스템 운영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AI 기반 화재감지 CCTV를 통해 화재연기가 감지됐을 경우, 관제실 모니터에 보이는 예시 이미지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은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 삼척 소재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화재시험연구센터에 실제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동일한 환경을 구축했다.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전조등 빛 반사, 조명 조도 변화, 자동차 배기가스 등 일상적인 요인들을 데이터화해, 이를 화재로 오인하지 않도록 AI 알고리즘을 정밀하게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실제 화재 상황만 누락 없이 포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GS건설은 이번 실증 과정에서 확인된 ‘AI 알고리즘 성능 평가 방법 및 프로세스’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하며 화재 대응 기술 인프라 선점에도 나선다. 검증된 기술은 향후 자이(Xi) 아파트의 단지별 특성과 사업지 여건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도입을 검토될 예정이다.

 

 

▲ AI기반 화재감지 CCTV 기술 개념 도식도 [이미지=GS건설 제공]

아울러 지난해 7월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이어온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메테오시뮬레이션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술(현실의 대상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상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기술)기반의 ‘화재 예측 시스템 고도화’ 연구도 지속하고 있다. 이는 AI가 가상 공간에서 대피 동선을 도출하고 화재 확산을 예측하는 기술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편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실증은 실제 주거 환경의 위험요소를 기술적으로 선제 차단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며, “검증된 첨단 기술을 현장에 맞춰 도입해 입주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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