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식품연과 손잡고 ‘웰에이징’ 건기식 신소재 개발 나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0 09:25:18
건강수명 연장 소재 발굴부터 효능 검증·분석법 개발까지 공동 연구
식품연 패밀리기업 지정…제품화·사업화 전 과정 협력
신제형 분석·신시장 진출 기술지원 등 협력 범위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이 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과 손잡고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및 분석기술 개발에 나선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수명 연장과 관련한 소재를 발굴하고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17일 식품연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한 노년을 의미하는 웰에이징과 건강수명 연장(Longevity) 관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 [사진=LG생활건강]

 

협약식에서는 식품연이 LG생활건강을 ‘패밀리기업’으로 지정하고 양 기관의 협력 시작을 알리는 현판 제막식도 진행했다.

 

식품연의 패밀리기업 제도는 기업과 지속적인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부터 제품화와 사업화까지 연구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기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공동 연구와 사업화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신제형 기능성분 분석법 공동 개발 △신규 건강수명 연장 소재 공동 개발 △사업화 분야 비즈니스 모델 협업 △국내외 신시장 진출을 위한 상품개발 기술지원 및 정보교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지원 및 연구개발(R&D) 인프라 교류 등이다.

 

특히 LG생활건강의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역량과 식품연이 보유한 식품 분석·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의 효능 검증과 분석법 개발,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 검토까지 연계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솔루션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기능성 소재의 차별성과 과학적 근거가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양 기관의 협력이 신제품 개발의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소재 발굴과 효능 검증, 분석기술, 제품화가 하나의 연구 체계로 연결되면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생활건강과 식품연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신소재 검증과 신제형 식품 분석 등 세부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상품 개발 및 기술지원도 이어간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과학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는 출발점”이라며 “식품연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 성과를 실질적인 제품과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고 미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87.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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