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안전의식 한 발 '성큼' 안전체험관 개선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9 16:11:00

[메가경제=정호 기자] 안전모 위로 묵직한 것이 ‘땅’소리와 함께 치고 지나갔다. 순간 눈앞이 아찔해지며 절로 ‘어이쿠’ 소리가 흘러나왔다. 교육을 위해 연출된 상황이라는 걸 알고 겪기는 했지만, ‘안전모 안 쓰면 큰일나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에 깊이 박혔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열었던 안전체험관의 시설을 보다 진화시켜 새롭게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한 간접체험에 더해 실제 체험교육 장비를 추가, 임직원 안전의식을 더욱 함양하겠다는 계획이다. 

 

▲ CJ대한통운이 안전체험관의 시설을 보다 진화시켜 새롭게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CJ대한통운]

 

이번 안전체험관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현장감을 높여 경각심 키우기 위해서다. 업그레이드에 따라 안전교육장 내부는 두 구역으로 나눠 새롭게 구성됐다. 

 

건강존(Zone)에서는 기존 심폐소생술(CPR) 교육 외에도 금연, 음주예방, 정신건강 관련 체험장비를 추가해 일상생활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사고체험존에서는 각종 안전사고 가상현실 체험과 안전모 충격, 컨베이어벨트, 전기화재 및 감전 실제 체험 등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 프로그램도 기존 심폐소생술, 안전사고 관련 가상현실 체험으로 구성된 190분 교육과정을 9개 과목과 이론 등으로 구성된 240분 과정으로 확대했다. 특히 사고체험존 교육은 가상체험과 실제체험을 병행해 안전교육 효과를 더욱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안전모 충격체험은 철제 추를 0.8m 높이에서 낙하시켜 충격을 줌으로써 안전모의 필요성과 올바른 착용법의 중요성을 숙지하도록 돕는다. 넘어짐(전도) 체험은 사다리 위에서 넘어지는 상황을 체험하게해 위험성을 깨닫게 하며, 실제 전기에 감전된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감전체험은 전기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게 해준다.  

 

사고체험존에서 교육을 받은 한 직원은 "연출된 여러 위기상황들을 직접 느껴보니 안전규정을 꼭 지켜야겠다는 마음과 경각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안전체험관은 핵심시설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메가허브 내에 위치해 있다. 작년 6월 첫 오픈해 임직원 대상 안전체험 교육 시설로 사용해왔으며 면적은 230㎡(약 70평)로 안전 관련 가상현실체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교육, 각종 실제체험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약 한달여간 시설 업그레이드 및 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CJ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중 가장 많은 안전교육장과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 본사사옥 24층에 심폐소생술 체험형 키오스크를 설치하기도 했다. 

 

엄상용 CJ대한통운 안전경영사무국장은 "이번 안전체험관 인프라 재정비를 통해 당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으로까지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며 "재해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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