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금융사기⸱불법사금융 대응 고도화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4 17:14:49
소비자보호 세미나 개최
청년층 금융피해 선제 대응
연중 세미나 로드맵 추진, 전사적 소비자보호 역량 체계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지주 및 전 자회사 소비자보호 부서를 비롯해 전략·상품개발 등 주요 부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이번 세미나는 최근 청년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과 불법 사금융 피해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취약계층 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그룹 차원의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권에서는 사회초년생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8월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6753억원으로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76.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30대 청년층 피해 비중은 5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소비자원 배순영 전문위원이 ‘새로운 금융소비자보호 패러다임과 청년금융소비자’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배 위원은 청년층 금융거래의 구조적 특성과 주요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금융사의 예방 교육과 상품 설계 단계부터 소비자보호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연중 ‘금융소비자보호 세미나 로드맵’을 추진한다. 오는 6월에는 자립준비청년 대상 그룹 공동 금융특강을 통해 경제적 자립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보이스피싱 최신 범죄 대응 ▲AI 기술의 소비자보호 활용 및 리스크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 등 시의성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임직원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미정 우리금융그룹 소비자보호부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선택이 아닌 금융사의 본질적인 책무”라며 “청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포용금융 실천과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 Insight Report’를 정기 발간하며 실무 적용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당국의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다크패턴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리포트를 제작·배포하며 그룹 전반의 소비자보호 인식 제고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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