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개발 참여… 누리호 이어 차세대 발사체 기술 확보 속도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7:17:20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재사용 우주발사체 시대를 겨냥한 메탄엔진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으며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추진하는 ‘지상기반 재사용 우주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5톤급 재사용 메탄 엔진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2030년 10월까지 총 49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 KAI,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개발 참여.

컨소시엄에는 사업 총괄을 맡은 현대로템을 비롯해 KAI, 대한항공, 비츠로넥스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기업과 충남대·서울대·국민대·부산대 등 대학이 참여해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재사용 발사체용 임무궤도 설계, 체계성능 분석, 시장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모델(BM) 수립 등 발사체 개념연구를 담당한다. 특히 항공·비행 역학 기반의 분석 기술이 필수적인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KAI의 항공기 및 발사체 설계 경험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착수 회의는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방위사업청·국기연·육군·국방과학연구소·우주항공청 등 관계기관과 참여 기업·대학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EM급(설계·성능 검증용) 35톤급 액체 메탄 엔진 기술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세부 계획과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KAI는 지난 30여 년간 발사체와 초소형·중대형 위성 개발 등 정부 우주사업에 깊이 관여해 왔다. 특히 누리호 발사체에서 체계 총조립, 1단 추진제탱크 개발, 엔진 4기를 묶는 클러스터링 조립 등 핵심 공정을 맡으며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했다.

KAI는 이번 사업 참여를 기반으로 향후 민·군 재사용 발사체 체계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 후 지상 귀환이 필수여서 고도화된 항공·비행 기술이 요구된다”며 “KAI가 축적해온 우주항공 기술을 바탕으로 발사체 개념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기연 손재홍 소장은 “메탄엔진 개발은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도전적인 국방 R&D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조경협회, ‘국가도시공원 특별전’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국가도시공원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한국조경협회는 동아전람 공동주관으로 29일부터 오는 2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을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광역시와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시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5개 지자체가 참여

2

BBQ ‘아이캔리부트’, 하나로마트서 샐러드·샌드위치 델리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제너시스BBQ그룹 계열사이자 식문화 콘텐츠 기획 기업인 파티센타의 브랜드 ‘아이캔리부트(ICANREBOOT)’가 신선편의식(Fresh Convenience Food) 제품을 하나로마트 고양점에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아이캔리부트는 하나로마트 고양점 OK쿡 델리 코너 내에 ‘아이캔리부트 델리 전용 매대’를 마련하고 샐러

3

SRT, 설 명절 승차권 총 26만석 판매 ‘예매율 81.2%’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 설 명절 승차권 예매결과 공급좌석 32만9천석 중 26만7천석이 판매돼 예매율 81.2%를 기록했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2월14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95.7%를 기록했다. 귀경객의 경우 설 다음날인 2월18일 상행선 예매율이 97.4%로 가장 높았다. 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