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정보공개서'?등록 개시

조철민 / 기사승인 : 2019-01-24 01:23:15
  • -
  • +
  • 인쇄

[메가경제 조철민 기자] 지난해에도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잇단 갑질 행위는 많은 가맹점주들을 괴롭혔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서 가맹점 창업 희망자들은 머릿속이 혼란해지기 일쑤였다. 이럴 때 가맹점에 대한 정확하고 편리한 접근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맹정보공개서’는 가맹점 창업 희망자가 계약에 앞서 가맹본부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문서로, 계약체결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가맹정보공개서 등록업무는 공정거래위원회(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만 가능하다보니 등록업무 처리기간이 길게는 수개월씩 소요됐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자체에서도 업무를 분담하게 돼 등록기간이 30일 이내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공개서 등록업무 분담체계. [사진= 서울시 제공]

이는 지난해 12월 11일 ‘가맹사업법·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행령 개정안은 그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처리하던 업무 일부를 올해부터 서울시를 비롯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에는 본사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재무사항, 투자수익률 등이 포함돼 있는 정보공개서를 예전보다 더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심사하게 해 가맹점 창업 희망자들이 합리적이고 신중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가 담겼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가맹본부 수가 많은 서울지역의 창업 희망자들은 서울시가 전담해서 등록업무를 추진함에 따라 예전에 비해 한층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서울 소재 가맹본부 중 정보공개서 등록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 가맹정보팀에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 신청(중구 무교로 21 서울시청 무교별관 8층)을 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등록과정에 필요한 자료와 절차 등 세부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바뀌는 정보공개서 등록제도 시행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18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9 서울특별시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등록제도 업무설명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 소재 가맹본부 및 가맹거래사 등 업계 관계자들이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정보공개서 등록·관리업무 처리절차 및 가맹본부 등록·변경에 관한 실무적 행정업무 정보부터, 올해부터 시행되는 ‘정보공개서 표준양식 고시 개정안’과 ‘달라진 과태료 부과 및 등록·취소 기준’ 등 등록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안내한다.


정보공개서 등록제도 업무설명회 포스터.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갑-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분쟁조정 업무도 함께 처리해 불공정한 행위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기로 했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가맹사업 업무권한 지자체 이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법개정 건의 및 관계기관과의 상호업무협약을 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의 협력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철민
조철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전세사기 대책위와 정책 협약…“2030 보증금 사수, 4대 조례 제정 추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고질적인 전세 다세대·다가구 주택 금융 사기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지역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피해 당사자들과 직접 마주하고 지자체 차원의 실무적 구제 방안을 담은 대형 정책 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전재수 후보는 18일 선거사무소에서 부산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2

“불붙은 여론에 칼 빼든 정용진…손정현 스타벅스 대표 해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손정현 대표를 전격 해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5·18 정신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급속히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3

전직 교육감 8인, 장관호 통합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민주진보 단일후보 정통성 승계”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진보 교육계를 상징하는 전직 시·도 교육감 8인이 18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격적으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사교육비 폭등, 교육 행정의 부패로 얼룩진 전남·광주 교육의 현실을 매섭게 질타하며 정무적·교육학적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촉구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