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분석] 조선업 회복세에 취업門 활짝… LNG선, 효자 역할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3-25 09:41:02

[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2016년 글로벌 조선 시황 악화 이후 침체됐던 중공업·조선업계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업황이 개선되면서 인력 채용도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에 따르면 조선·중공업 대기업 7개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희망자를 모집했거나 모집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삼성중공업·현대미포조선·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상반기 신입 공채를 실시하지 않았다. 그러다 삼성중공업은 3년, 대우조선해양은 4년 만에 작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며 고용시장에 온기가 돌기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조선·중공업계 취업 문이 더 크게 열렸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 기준 조선업 인력 수요 규모가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약 4200명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의 조선·중공업 취업시장 활성화는 업황 회복세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미·중 무역분쟁도 완화조짐을 보임에 따라 글로벌 경기불황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거시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선업의 경우 향후 추가적으로 업황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


LNG 운반선 수주 계획도 국내 조선업계에 훈풍을 몰고 오는데 한몫했다. 지난 1월 한-카타르 정상회담 당시 카타르 측은 LNG 운반선 60척을 한국에 발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석탄·석유에 비해 친환경 에너지원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중국·인도 등의 수요가 늘면서 LNG 운반선 발주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완료되면 글로벌 LNG 건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조선 3사의 가격 협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상당 기간 한국 조선업계가 LNG선 부문에서만 매년 10조원의 수주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NG선 한 척당 수주 가격은 작년 3월 1억8000만 달러(약 2042억8200만원)로 바닥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달엔 1억8500만 달러(약 2099억5650만원)까지 올랐다.


조선·중공업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이후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한 조선·중공업계가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한결
강한결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1억개 판매 신화' 마데카 크림…동국제약, 58주년 맞아 라인업 강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제약이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 마데카 크림을 앞세워 안티에이징 제품군을 강화한다. 창립 58주년을 맞아 기존 인기 제품들을 조합한 기념 세트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관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피부 탄력과 보습, 노화 흔적 관리에 초점을

2

삼천리, 20년 청량산 가꾸기 결실…산림 보전 공로 국무총리 표창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삼천리가 20년 이상 이어온 산림 보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장기간 청량산 환경정화와 식목 활동을 비롯해 산림 이용시설 개선,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삼천리는 16일 충북 청주시 생명누리공원에서 열린 ‘제25회 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림 보전과 산림

3

유소년 스포츠 의료지원…대구자생한방병원·이근호 아카데미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축구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 못지않게 성장기 부상 예방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구자생한방병원이 전 축구 국가대표 이근호가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와 손잡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 지원에 나선다. 특히 발목과 무릎 등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높은 축구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의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