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금주 중국 유학생 특별관리체계 가동"...온라인수업 확대·인천공항에 전용 안내창구 설치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2-24 0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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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한국입국이 예정된 1만9천여 명의 중국 유학생 중 1만여 명이 이번 주에 들어오는 만큼, 교육부는 이번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고 지난 16일 발표한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에 대한 보완조치를 발표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7만979명 가운데 현재 국내에 있는 유학생은 3만2591명이며, 1만2753명은 이번 겨울에 중국에 가지 않았고, 1만9838명은 지난 18일 이전에 중국에서 입국했다.


결국 3만8388명이 아직 입국하지 않았고, 이중 1만여 명이 이번 주에 입국하고 다음 주에 9천여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나머지 1만9천여명은 아직 입국 예정일을 잡지 못했다.


최근 교육부는 아직 한국행 비행기를 예약하지 못한 중국인 학생은 이번 학기에 휴학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마친 후 중국인 유학생 보호 관리 추가보완 사항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마친 후 '중국 입국 유학생 보호 관리' 추가보완 사항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교육부는 입국 예정자에게는 학사사항, 등교중지 등 관리방침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고, 중국에서도 충분히 학점 이수를 할 수 있도록 유연한 학사제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체류 학생에 대해서는 집중이수제 운영 및 수강학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휴학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원격수업 인정 상한 학점을 대폭 완화해 원격 수업 수강을 권장한다.


또한, 중국 체류 학생이 다른 대학의 원격수업을 수강한 경우에도 학점인정이 가능하도록 학점교류협약 체결을 장려하고, 한국방송통신대 콘텐츠를 2020학년도 1학기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


유학생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단계별로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


입국 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강화된 검역절차를 준수해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유학생 전용 안내창구’를 설치해 유학생에 대한 관리를 입국 단계부터 강화하게 된다.


입국 후 14일 간 유학생은 자가진단 앱과 대학별 1일 1회이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중으로 관리되며, 전담관리자들이 방문해 건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인력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또한, 유학생 보호·관리 시설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대학의 유학생 관리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대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지자체 임시거주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대학 시설 내?외 방역을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을 강화해 중국 입국 유학생 관련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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