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명 중 수도권 13명·해외유입 12명·대구 7명...치명률 2.01%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04-11 18:13:54
  • -
  • +
  • 인쇄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30명 내외에 머물렀다. 하지만 3명의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치명률은 2% 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전날 대비 30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하루 전 신규 발생자(27명)보다는 3명이 늘었으나 지난 9일(39명) 50명 대로 떨어진 데 이어 3일 연속 30대 전후를 기록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80명으로 집계됐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시도별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사망자는 전날 보다 3명이 늘어나며 211명으로 공식 집계되면서 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1%로 2% 대를 넘어섰다.


80세 이상이 101명(47.87%)이나 목숨을 잃었고, 70대 63명, 60대 29명으로 60대 이상이 총 193명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30명 중 수도권에서 13명(서울 4명, 경기 9명)이 확인됐고, 하루 전 신규 발생자가 한 명도 없었던 대구에서는 7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이밖의 지역에서는 경북 3명, 울산 1명씩 나왔다. 17개 광역지자체단체 중 12개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0명’이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 6814명, 경북 1330명, 경기 624명, 서울 599명, 충남 138명, 부산 126명, 경남 115명, 인천 85,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1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 순이다.


최근 2주 간 신고된 확진자 1063명의 주요 전파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54.6%(581명)로 절반을 넘었고, 병원과 요양병원 등이 30.7%(326명)이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하루에도 해외유입환자가 12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의 40%를 차지했다.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각각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명이었고 미주 8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1명이었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환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로써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886명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확인단계는 검역 358명, 지역사회 528명이었고, 내국인이 91.8%(813명), 외국인이 73명(8.2%)이었다.


유럽발이 414명으로 해외유입확진자 중 46.7%로 가장 많았고, 미주 357명(40.3%), 중국 외 아시아 96명(10.8%), 중국 16명(1.8%), 아프리카 3명(0.3%)이었다.


11일 0시 현재 126명이 더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해제자는 7243명(완치율 69.1%)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성별, 연령별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확진자 성별, 연령별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현재 3026명이 격리중이고 1만4070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간 총 51만479명이 검사를 받았다.


대구의 경우 전날 하루 77명이 완치됐고 격리해제자는 5351명으로 완치율은 78.5%를 기록했다.


방대본은 위중환자는 47명이고 이중 중증환자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약 81.7%는 집단발생과 관련된 확진자라고 방대본은 밝혔다.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위중·중증환자 현황. [출처=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대구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과 관련해서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환자 및 직원 144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곳과 관련된 확진자는 3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90명(환자 176명·직원 14명)으로 늘었다.


경기 의정부 소재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서는 이달 8~10일 사이 자가격리자 중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곳과 관련해 3월 29일부터 모두 5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지난 9일부터 총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미 제련소 건설, 최종 합작계약 없이 '지분 10%'...기형적 구조 드러나
[메가경제=정호 기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관련해, 최종 합작계약이 체결되지 않아도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0%를 그대로 보유하게 되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합작법인 투자자들이 체결한 ‘사업제휴 프레임워크 합의서(Business Alliance Framework Agreement)’는 당사자들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2

車수출 역성장 막은 공신 'K-중고차'...전년 대비 82% 성장
[메가경제=정호 기자] 올해 K-중고차 수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의 역성장을 막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중고차 수출액은 84억달러(약 12조40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 46억달러 대비 82.6% 증가했다. 중고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660억달러로, 전년 647억

3

정용진 회장, 트럼프 주니어 등 美 정재계 인사들과 잇단 만남 '광폭 행보'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미국 플로리다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미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