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미 경제동맹, 태양광까지 확대하길 원해"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5-22 01: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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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 간 태양광 사업 협력을 강조했다.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미 상무장관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대신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양국이 추진 중인 반도체·원전 분야 등의 경제 협력이 태양광 부문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의 통과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법안은 현재 미국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 중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10여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미국 내 최대 규모인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국에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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