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창립 69주년 한화, 포스트 코로나 혁신 박차”

박종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2 11: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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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 강조

10월 9일 창립 69주년을 맞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전의 DNA가 있다”고 강조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혁신을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공식 기념행사는 생략했다. 각 계열사는 연휴 끝인 12일 사업부나 팀 단위로 최소 인원만 장기근속자 포상 등 행사를 진행했다.

12일 오전 사내방송으로 김승연 회장은 “거대한 변혁의 소용돌이가 다시금 우리 앞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차원이 다른 생각과 행동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구조 혁신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경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화두로 제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 =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의 혁신 추진은 이미 진행 중.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우주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바 있다.

기존 보유한 발사체, 엔진, 위성 등 역량에 더해 연구개발과 M&A로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월 21일 예정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엔진을 생산, 공급하기도 했다.

수소에너지 사업도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전환을 선도하고 잇다.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공급부터 압축, 운송, 충전, 발전 및 활용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이미 그룹 내 갖춰나가고 있고, 수소혼소 기술력을 갖춘 PSM과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 금융을 이끌 디지털 솔루션과 신사업 확대도 적극적. 한화생명은 구독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일찍부터 AI를 보험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 금융계열사들은 전통적인 투자자본수익률(ROI) 중심 투자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분야를 모색 중이다.

이런,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을 김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은 기업의 유연성.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은 필수적이란 판단이다.

한화 주요 계열사들은 RPA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업무공유,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 영역별로는 디지털 기반 공정개선, 운영 최적화, 비대면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경영 전 영역을 아우른다.

또한 사회적 요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성을 기업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100년을 영속하는 기업 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준이 지속가능경영의 표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상반기 출범한 그룹 및 주요 계열사 ESG위원회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지난 1월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은 탄소제로시대를 향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한 바 있다. ㈜한화, 한화솔루션 등은 친환경 에너지사업 투자를 위한 ESG채권 발행에 나서 잇단 흥행을 거두기도.

글류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는 한화큐셀은 지난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최초로 RE100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한화그룹은 창립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10월 한 달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판교 R&D센터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5개사는 6일과 7일 재사용 가능한 물품을 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6일 임직원과 가족들이 비대면 걷기대회로 조성한 매칭그랜트 기금 1000만원을 사막화 방지 숲 조성 기금으로 전달했다.

한화시스템은 9일부터 취약계층 대상 1일 1식 도시락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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