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인잭, 척추압박골절 환자 생존율 개선 기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8:13:1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Stryker)는 고령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치료 솔루션으로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활용한 ‘경피적 척추압박골절 보강술(상품명 스파인잭·SpineJack)’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한다고 9일 밝혔다.


스파인잭은 2024년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돼 현재 국내 주요 전문병원에서 도입·운용 중이다.
 

▲ 스파인잭, 척추압박골절 환자 생존율 개선 기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2020년 105만 명에서 2024년 132만 명으로 4년 새 26% 증가했다.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은 일상적인 동작만으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방치 시 통증·기능 저하·정렬 불균형은 물론 장기적으로 활동성 감소와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 상승을 유발한다.

미국 메디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척추압박골절 환자 중 수술적 치료군이 비수술군 대비 사망 위험이 37% 낮았다. 특히 풍선확장술을 받은 환자는 척추성형술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23% 더 낮았으며, 3년 생존율은 7.29%포인트 높았다. 해외 다수 연구에서도 척추체의 해부학적 복원이 단순한 통증 완화를 넘어 평균 생존 기간을 1~2년 연장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

스파인잭은 풍선 대신 티타늄 확장형 임플란트를 삽입해 무너진 척추체를 단계적으로 복원한 뒤 골시멘트를 주입·고정하는 방식이다. 확장 장치가 시멘트 경화 과정에서도 복원된 높이와 각도를 유지하며, ‘블로킹 튜브’를 통한 주입으로 시멘트 누출 위험도 낮췄다. 국제 임상연구에서는 복원력·정렬 유지·기능 회복 등에서 기존 시술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고했다.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이사는 “스파인잭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척추압박골절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트라이커는 척추체 복원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환자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인잭은 유럽·미국·아시아 등 전 세계 의료기관에서 활용 중이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정성과 장기적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J대한통운, 3분기 영업이익 1479억원… 전년 대비 4.4% 증가
[메가경제=정호 기자]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기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66억원, 14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4% 각각 증가했다. 사업별로 택배(O-NE)부문 매출은 9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도 16.6% 증가한 628억원을 기

2

NH농협은행, 최고 연 7.1% 'NH대박7적금' 출시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전용 예금인 'e­뱅킹 예금'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최고 연 7.1% 금리를 제공하는 'NH대박7적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NH대박7적금'은 오는 12일 오전 9시 부터 선착순 3만좌 한도로 판매되며,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은 NH올원뱅크

3

한국앤컴퍼니,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통해 이동 약자 지원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지난 6일 대전광역시 서구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전라북도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에서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전달식을 열고, 전동이동보조기기용 배터리 300개를 지원했다. 7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전동 휠체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