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충주시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충주시청에서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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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푸드, 충주시와 손잡고 '농가 상생'에 두팔 걷어 |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충주시 대표 쌀 브랜드 ‘중원진미’를 비롯해 양배추, 무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발굴과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사의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과 식자재 유통망을 통해 충주시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협약의 일환으로 충주 특산물을 단체급식 메뉴로 활용하는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와 협력해 국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현대그린푸드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충주산 저탄소 인증 양배추 240톤, 무 270톤을 매입, 이 식재료로 만든 특식 메뉴를 11월 한 달간 전국 600여 개 단체급식 사업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충주시 내 청년 농업인 발굴 및 육성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 2022년부터 청년 농업인의 판로 지원과 농법 컨설팅을 제공하는 ‘청년사계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충주시와 협력해 3곳 이상의 청년 농가를 추가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충주시 농가들은 전국적인 유통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고, 당사는 우수한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상호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단체급식, 식자재 유통, 케어푸드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국내 농수산물 생태계 발전과 지역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농가 피해 지원 및 공급 안정화를 위한 대량 매입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작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제주 양배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양배추 100톤을 매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제주산 당근 200톤을 구매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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