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 개발 본궤도…롯데건설, 3500억원 본PF 조달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09:11:05
용두역 인근에 417가구 주거복합단지 조성
브릿지론 마무리…올해 12월 분양 추진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 동북권 대표 상업시설 가운데 하나였던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가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3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본대출 조달을 마치고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최근 3500억원 규모의 본PF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 [그래프=롯데건설 제공]



이번 금융 조달은 삼성증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대출 기간은 72개월이다. 이에 따라 사업은 브릿지론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로 PF 시장의 선별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사업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업지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으로 지하철 2호선 용두역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이곳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총 41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구 구성은 일반분양 340가구, 장기민간임대 68가구, 공공임대 9가구다. 분양은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업지는 종로와 을지로 등 도심권과 청량리 일대를 연결하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제기동역과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며, 향후 GTX-B·C 노선과 동북선 경전철 개통에 따른 교통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청량리 수산시장 등 전통시장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신답초와 숭인중을 비롯해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올해 경기 광주 쌍령공원 개발사업과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개발사업 등 주요 사업장의 본PF 전환을 잇달아 완료했다.

이번 본PF 전환으로 롯데건설의 우발채무는 861억원 감소했다. 올해 대규모 사업장의 본PF 전환 효과를 반영하면 우발채무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약 5300억원 줄어든 2조 6236억원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연말까지 PF 우발채무를 2조 2000억원대로 낮춰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는 서울 내에서도 희소성이 높은 역세권 입지"라면서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본PF 전환이 이어지면서 시장 신뢰 회복과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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