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 맞춤형 자동차보험 특약 제안
국내 산학협력 아이디어 글로벌 경쟁력 입증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삼성화재는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슈어팀이 지난 21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국제 보험 경진대회 GAIP 2026에서 3위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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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한 '포슈어'팀이 지난 21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린 국제 보험 경진대회 'GAIP 2026'에서 3위를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
GAIP 2026은 아시아 보험산업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보험 협력기구 GAIP(Global Asia Insurance Partnership)와 난양공대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자국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학생 대표팀이 참가해 보험산업의 리스크 관리와 혁신 아이디어를 겨뤘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처음 대회에 참가했지만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번 포슈어팀의 3위 수상은 한국 대표팀의 GAIP 첫 입상이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포슈어팀은 이화여대 가천대 방송통신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국내 본선에서 대상을 받은 생활권 기반 고령자 안전운전 특약을 글로벌 무대에서 발표했다.
해당 특약은 고령 운전자의 주행 기록을 기반으로 개인별 생활 반경을 도출한 뒤 주행거리와 생활권 내·외 안전운전 수준, 운전패턴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개인별 주행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사고를 예방하고 고령화에 따른 이동 리스크를 보험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다.
특히 고령화가 보험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Z세대 대학생들이 고령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보험 특약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슈어팀은 대회 기간 아시아 계리 컨퍼런스 AAC 2026을 참관하고 삼성Re 싱가포르 법인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보험산업의 주요 현안과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포슈어팀은 “아시아 각국의 대학생들이 혁신적인 리스크 관리 방안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국가별 환경과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풀어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AIP 2026 글로벌 결선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우승팀에는 미화 1만5000달러, 2위에는 8000달러, 3위에는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 국내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예선은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AI)의 급격한 성장에 맞춰 보험 업무 내 AI 도입 방안이나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규 위험 요인 분석을 과제로 제시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보험산업의 다양한 리스크를 새로운 시각에서 고민하고 글로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는 삼성화재와 POSTECH 오픈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가 2022년부터 공동 주최해 온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올해 4회 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에서 120개 팀, 421명이 참가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7개 팀이 지난 5월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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