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과2', 숱한 화제 속 종영...SNS 달군 명장면 셋은?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4:16:34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SBS Plus, Kstar 공동 제작 예능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이하 ‘독사과2’)가 숱한 화제를 뿌리며 종영했다. 올해 11월 1일 첫 방송된 ‘독사과2’는 지난 두 달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것은 물론, SNS까지 점령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독사과2’가 남긴 의미 있는 기록들과 ‘찐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길이 남을 명장면 등을 살펴봤다. 

 

▲ 27일 종영한 '독사과2' 하이라이트 장면들. [사진=SBS Plus, Kstar]


# 스튜디오 달궜던 ‘애플녀’와 ‘연애 논쟁’, SNS에서 ‘초초대박’!

 

‘독사과2’는 8회에 걸쳐 다양한 커플들의 연애 고민을 다뤘다. ‘에겐남’과의 연애가 지루하다는 ‘테토녀’ 의뢰인의 사연을 필두로, 결혼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예비 신랑’을 확인해 보고 싶다는 ‘예비 신부’ 의뢰인까지 매주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그 결과, 방송 후 공개된 릴스는 SNS를 강타했으며 무려 13개의 릴스가 조회수 100만을 거뜬히 넘겼다. 이 중 1위는 ‘독사과2’ 4회에서 공개됐던 ‘내 남친의 이상형은 멧돼지 상?’이란 제목의 릴스로 무려 288.7만 뷰를 달성했다. 요식업계 종사자 커플이 의뢰인-주인공으로 나왔던 회차였으며, 순정남 주인공이 자신의 여자친구인 의뢰인을 ‘멧돼지 상’에 비유해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위는 7회에서 공개됐던 ‘님 남자친구 뺏는 거 미리 죄송합니다’란 릴스로 286.9만 뷰를 기록했다. ‘비혼주의자’이던 에스테틱 CEO 의뢰인이 결혼을 염두에 둔 타투이스트 남자친구를 확인해보고 싶다는 내용이었으며, 당시 ‘한채영 닮은꼴’ 애플녀가 출격해 파격 출사표를 던지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3위는 ‘내가 꼬시면 받아줄 거예요?’란 제목의 릴스인데 267.5만 뷰를 찍었다. 이 영상은 필라테스 강사와 헬스장 회원 커플이 의뢰인-주인공으로 나왔던 방송이며, ‘골반 애플녀’가 던진 ‘독사과’를 주인공이 받아먹은 것이냐, 아니냐를 두고 남녀 MC들 간에 의견이 팽팽히 나뉘어 SNS를 달궜다. 이처럼 ‘독사과2’는 MZ들의 리얼한 연애 현장과 그 이면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담아냈고, 그 결과 SNS에서 엄청나게 공유되면서 어마무시한 파급력을 발산했다.

 

# 연인들의 ‘사랑 확인서’에서 결혼 전 필수 관문으로 극찬받은 ‘독사과 테스트’!

 

‘독사과’는 이미 시즌1 때부터 연인들 사이의 ‘사랑 확인서’로 통했다. 시즌2에서는 아예 ‘스·드·메·독’(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독사과 실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결혼 전 ‘필수 관문’으로 극찬받았다. ‘독사과 테스트’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연인의 본모습이 오히려 이들의 사랑을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사과’는 자극적인 장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 앞 연인의 속마음을 비추는 데 집중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드러난 선택과 반응은 관계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고, 실험을 거친 커플들은 오히려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며 이전보다 단단해졌다. 결론적으로 ‘독사과 테스트’는 연인의 관계를 흔들기 위한 장치라기보다, 사랑을 점검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됐다. 시청자들 역시, 의뢰인과 주인공의 리얼한 연애 실험에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매주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 돌발 상황의 연속…조작 논란 비켜간 ‘찐 리얼’의 순간들!

 

연애 실험이라는 파격 포맷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주작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독사과’는 ‘찐 리얼’이 아니면 있을 수 없는 돌발 상황들로 이러한 ‘주작 논란’을 스스로 불식시켰다. 7회에서 주인공이 애플녀가 최종 독사과를 던지기도 전에 자리에서 사라지는 ‘증발 소동’이 대표적이다. 또, 3회에서 ‘쌍애플녀’가 투입돼 주인공을 유혹하는 작전에서는 주인공이 추가로 캠핑장 방을 빌리는 돌발 행동을 해 제작진을 당황시키는 사건도 있었다. 이외에도 애플녀가 즉석에서 유혹 장소를 바꾸면서 ‘카메라 세팅’이 전혀 안 된 곳에 들어가, 현장 상황을 오디오로만 간신히 들어야 하는 아찔한 모먼트도 있었다. 이와 같은 돌발 상황의 연속에 MC 전현무는 “이게 어딜 봐서 주작이냐?”고 반문하면서 ‘독사과2’만의 리얼함을 강조했다.  

 

매주 예측불가 재미와 연애에 대한 핫한 논쟁을 던지던 ‘독사과2’는 12월 27일 방송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시청자들은 시즌2 종영을 아쉬워하는 한편,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올 ‘연애 실험’을 기대한다는 응원을 보내고 있어 ‘독사과3’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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