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대마' 손댄 JB금융지주가 사위 집행유예 항소···"중형 선고해야"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28 11:13:31
  • -
  • +
  • 인쇄
동종전력 2회, 상류층 마약 유통에도 큰 책임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대마를 흡연하고 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JB금융지주 전(前) 회장 사위 임모(38)씨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7일 임모씨의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동현)에 "중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며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은 "상류층 마약류 유통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점, 동종전력이 2회 있음에도 범행을 반복한 점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중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월 재벌가 3세, 전직 고위공직자 자녀 등이 대거 연루된 대마 유통업자 등을 적발해 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임씨도 지난해 10월쯤 대마를 매매하고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검찰이 지난 1월부터 대대적인 수사를 통해 밝혀낸 '재벌가 3세 마약 스캔들'의 일부다. 임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로부터 대마를 사고,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모씨에게 대마를 판매한 것으로 임씨와 홍씨는 초등학교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으나 1심은 징역 2년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임씨에게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27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임씨 등과 함께 기소된 고려제강 3세 홍씨도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임씨는 2013년과 2017년께 동종전력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도 뒤늦게 알려졌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英 앤 공주가 울산 조선소 찾은 까닭…HD현대, 한·영 방산 협력 띄운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국 왕실의 앤 공주가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아 선박·특수선 건조 역량을 살펴보고, 한·영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영국이 자국 조선업과 해양 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HD현대와 영국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14일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

2

법원, 기아 사측 임금피크제 손 들어줘…"휴가 줄여도 보상 충분하면 불이익 아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가 퇴직 간부사원을 대상으로 연·월차 휴가제도를 개편하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취업규칙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제도 개편으로 일부 불이익이 발생했더라도 기본급 인상과 정년 연장 등 이를 상쇄할 보상 조치가 함께 이뤄졌다는 이유 때문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

3

수협쇼핑, 완도 활전복 최대 53% 할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수협중앙회는 14일 여름철 보양식 수요에 맞춰 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 전문 온라인몰 수협쇼핑에서 오는 19일까지 ‘완도 활전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도 활전복 1kg(5~6미)’를 정상가보다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전복은 예로부터 대표적인 고급 식재료로 꼽혔다. 영조 4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