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범석 쿠팡 의장, 개인정보 유출 사고 공식 사과..."보안체계 전면 쇄신 약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8 13:18:59
  • -
  • +
  • 인쇄
초기 대응 미흡 인정..."유출 정보 100% 회수 완료"
"보상안 조속히 마련해 시행할 예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사고 발생 후 늦어진 사과와 미흡한 초기 대응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유출된 고객 정보를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쿠팡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쿠팡의 전체 임직원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지금 상황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


쿠팡은 한 달간의 조사 끝에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유출자를 특정해 진술을 확보했으며, 모든 저장 장치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고객 정보가 3,000건으로 제한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쿠팡 측은 이들 정보가 외부로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사고 직후 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했으며,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을 엄격히 준수하며 협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자신의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행동으로 실질적인 결과를 내고자 했다"며 "모든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 공개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으나, 돌이켜보면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만이 고객 신뢰 회복의 모든 것이라 생각했다"며 "그렇게 달려오다 보니 국민 여러분과 소통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불편을 겪은 한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적으로 쇄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번 실패를 교훈이자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보안 허점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보안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며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토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비임상+임상' 한 번에"…지씨씨엘, 글로벌 신약개발 동맹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젬파마텍(GemPharmatech)과 전략적 협력에 나서며 신약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지씨씨엘은 지난 21일 젬파마텍과 글로벌 신약개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임상 연구부터

2

GNM자연의품격, 조정석 신규 CF 공개…올인원 멀티팩 6종 라인업으로 건강관리 시장 공략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주)지엔엠라이프의 GNM자연의품격이 전속 모델 조정석과 함께한 신규 TV 광고를 공개하고, 소비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올인원 멀티팩 6종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는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유산균'을 주인공으로 한 신규 캠페인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판을 돌

3

패키징 판 바꾼 연우…업계 첫 서밋으로 '글로벌 기준' 제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화장품 패키징 전문기업인 연우가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대규모 산업 세미나를 열며 업계 협력 강화에 나섰다. 연우는 지난 21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대강당에서 '연우 패키징 서밋(Yonwoo Packaging Summit)'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장품 패키징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