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에 실비김치, 피자에 게임”…외식업계, ‘전통+트렌드’ 신메뉴 경쟁 가속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4:14:21
원할머니·파파존스·롯데리아 등 이색 협업·신메뉴 잇따라
‘익숙함에 재미 더하기’…젊은층 공략 본격화
메뉴 넘어 서비스까지…고객 경험 확장 경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외식업계가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신메뉴와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메뉴에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거나 이용 편의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다.

 

외식기업 원앤원이 운영하는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보쌈 명가’로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메뉴를 선보이며 전 세대 공략에 나섰다.

 

▲ [사진=원앤원]

 

원할머니 보쌈족발은 이른 더위에 대응해 지난 16일 열무막국수를 출시했다. 국내산 열무를 활용해 아삭한 식감과 신선한 풍미를 강조했으며, 비법 레시피로 숙성한 열무를 적용해 감칠맛을 높였다. 

 

최근 유병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제를 모은 ‘실비김치보쌈’과의 조합을 제안하며 이색적인 미식 경험을 강화했다. 열무막국수의 시원한 맛이 실비보쌈 특유의 매운맛을 완화하며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메뉴 시너지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데브시스터즈의 모바일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와 협업한 콜라보 세트를 출시하고 신메뉴 ‘솔티드 카라멜 블론디’를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기존 ‘더블 초코칩 브라우니’의 인기를 기반으로 개발된 디저트로, 진한 버터 풍미와 솔티드 카라멜을 결합했다.

 

롯데리아는 셰프 이찬양과 협업한 ‘번트비프버거’를 출시했다. 오징어 먹물 번과 훈연 패티, 브라운버터 오일 등 파인다이닝 요소를 접목해 기존 패스트푸드와 차별화된 ‘일상 속 미식’ 경험을 강조했다.

 

고객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단체 모임 및 야외 활동 수요를 겨냥해 ‘런치박스’ 3종을 출시하고 사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메뉴를 수령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통과 트렌드를 결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CEO열전] SK디스커버리 신임 대표에 윤병석 전 SK가스 사장 선임…미래 성장사업 발굴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디스커버리가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미래 성장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SK디스커버리는 윤병석 SK가스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윤 신임 사장은 2018년부터 SK

2

리치나스테이, 차별화된 숙박 서비스 경쟁력 강화… 고객 중심 운영 체계 확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숙박 서비스 시장이 다양해지고 이용객들의 숙박 경험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는 가운데, 리치나스테이가 고객 중심의 숙박 서비스 운영과 차별화된 이용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숙박업계는 단순히 머무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시설의 편의성, 공간의 완성도, 이용 과정에서의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3

[CEO열전] SK이노베이션, 사장단 인사 단행…정승일 총괄사장 선임, 전력사업 전환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한국전력공사(한전) 사장 출신인 정승일 SK㈜ 미래성장 담당 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에너지·전력 분야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워 기존 정유·화학 중심의 사업구조를 전력사업으로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정승일 총괄사장과 강동수 SK이노베이션 사장 겸 SK에너지 사장 등을 신규 선임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