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허쥬마' 독점 공급...2년 연속 수주 '쾌거'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02 14:50:05
  • -
  • +
  • 인쇄
'트룩시마'도 2년 연속 수주 성공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으로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입찰을 따냈다고 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정부는 올해 트라스투주맙 입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단독 계약을 맺었다. 이번 연방정부 입찰은 브라질 전체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약 8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 허쥬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또 다른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브라질 주 정부 입찰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상파울루를 비롯한 총 8개 주 입찰에서 수주를 따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내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벌써 일부 중남미 국가에서는 직접판매도 시작했다.

중남미 지역 총괄 법인이 위치한 콜롬비아에서는 올해 3월부터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직접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6월에는 트룩시마, 7월에는 허쥬마까지 확대했다.

올해 3분기부터 페루, 칠레 등 국가에서도 직판을 시작하며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효능 및 안전성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허쥬마’가 유망한 치료제로 부상하면서 브라질의 주요 시장을 2년 연속 선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주요 무대가 미국, 유럽 외에도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램시마SC’,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등 후속 제품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처방 확대를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송파한양2차 재건축, GS건설 사실상 시공권 확보… 본격 계약 절차 착수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시공권을 사실상 품으며 송파구 ‘자이(Xi)’ 브랜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잠실우성 1·2·3차의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송파한양2차를 잇달아 수주하며 잠실 일대를 ‘GS건설 텃밭’으로 일구고 있다는 업계 평가가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조합은 이달 11일 이

2

[포토] 나주시, ‘2025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보고회’ 개최…복지 공동체 성과 공유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나주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 해 동안 추진한 복지 활동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2025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현장에서의 나눔 실천과 협력 성과를 되돌아봤다. 윤병태 시장은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

[포토] 나주시, 전국 유일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 확정…2030년 개관 목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나주시는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 부지로 최종 확정되며 에너지 수도를 넘어 미래 과학문화 기반의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윤병태 시장은 “광주·전남 원팀 협력으로 얻은 값진 성과”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에너지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