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사 1병영' 40년 인연…군과 함께 진화한 ESG 모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1 15: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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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금 3000만원 전달…25회 교류·누적 3.6억 '지속형 상생'
렌티큘러 기술·플로깅까지 확대…단순 기부 넘어 체험형 사회공헌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동국제강그룹은 20일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 ‘1사 1병영’ 행사를 진행하고 위문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84년 자매결연으로 시작된 양측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어진 정기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측의 교류는 1995년 일시 중단된 이후 2012년 장세욱 부회장(당시 사장)의 주도로 ‘1사 1병영’ 캠페인 형태로 재정비되며 체계화됐다. 

 

▲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오른쪽)과 임태호 제2신속대응사단장이 사단 역사관 내 ‘럭스틸 렌티큘러 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그룹]

 

이후 단순 금전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부대 환경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계곡 트래킹, 헬스기구 지원, 워크숍 공간 제공 등 실질적 체감도를 높이는 활동으로 발전했으며, 위문 규모도 초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룹은 부대 재편과 기업 구조 변화 속에서도 관계를 지속해 왔다. 해당 부대는 2021년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창설됐고, 회사 역시 2023년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3개사 체제로 분할됐지만 교류는 끊기지 않았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 유지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현재까지 총 25회에 걸친 교류가 이어졌으며, 누적 위문금은 약 3억6000만 원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사단 역사관 재개관을 기념해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그룹이 기부한 ‘럭스틸 렌티큘러 월’ 앞에서 전달식이 열렸으며, 첨단 컬러강판 기술을 적용해 시각적 효과와 상징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해 한쪽에는 군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기업 로고를, 다른 한쪽에는 메탈 질감 배경과 사단 로고를 배치해 양측의 협력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행사 이후에는 임직원과 군 간부들이 함께 참여하는 민·군 합동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됐다. 

 

그룹 임직원 20명과 사단 간부 20여 명은 경의중앙선 양평역 인근 약 1km 구간에서 약 3시간 동안 플로깅 활동을 실시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ESG 가치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장병 복지 지원도 병행됐다. 그룹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약 500명이 함께 나누는 아이스크림 세트를 제공해 실질적인 사기 진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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