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기업별 DB 퇴직연금 운용 컨설팅 확대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5:47:00
퇴직급여 부채 분석부터 자산배분·운용 점검까지 지원
고객사 한국선급, 5월 말 기준 1년 수익률 20% 넘어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NH투자증권이 기업의 퇴직급여 지급 부담과 재무 여건을 반영한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운용 컨설팅을 확대한다.


NH투자증권은 연금자산관리본부 산하 ‘DB적립금 운용 협의체’를 통해 기업별 맞춤형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수립과 자산배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NH투자증권]


DB형 퇴직연금은 기업이 적립금을 운용하고 근로자에게 정해진 퇴직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운용수익률이 임금상승률에 못 미치면 기업의 추가 적립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퇴직급여 부채와 투자 여건을 함께 고려한 운용이 필요하다.

DB형 퇴직연금을 운영하는 상시 근로자 300명 이상 기업은 적립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회 심의를 거친 적립금운용계획서에 따라 자금을 운용해야 한다. 계획서는 운용 목적과 방법, 목표수익률, 성과 평가 등을 담아 매년 1회 이상 작성해야 한다.

NH투자증권은 주택도시기금 등 대규모 기관자금을 운용하며 축적한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경험을 컨설팅에 활용한다. 리서치본부의 시장 전망과 연금자산관리본부의 자산·부채관리(ALM) 분석, 자산관리 컨설팅 역량도 결합한다.

DB적립금 운용 협의체는 전담 계리사와 자산배분 담당자, 포트폴리오 전문가로 구성된다. 기업의 퇴직급여 부채를 분석해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자산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 운용 점검까지 지원한다.

컨설팅은 사전조사와 부채 분석, 운용 의사결정 체계 구축, 포트폴리오 설계, 정기 점검 등 5단계로 진행된다. 적립금을 현금·유동성·중장기 자금으로 나눠 운용계획을 세우고, ‘OCIO Risk Index’를 활용해 위험 수준을 점검하며 자산 비중을 조정한다.

고객사인 한국선급은 지난달 26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운용 모범사례에 선정됐다.

한국선급은 NH투자증권과 기업 현황, 위험 선호도, 퇴직급여 부채를 분석해 적립금운용계획서를 개정했다. 이후 현금성 자산 중심의 운용에서 벗어나 OCIO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확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선급의 DB 적립금 1년 수익률은 올해 5월 말 기준 20%를 넘었다. 계획서 개정 전 예금금리를 소폭 웃돌던 수준에서 개선됐으며 기업의 추가 적립 부담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배광수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한국선급 사례는 기업별 퇴직급여 부채 분석과 맞춤형 자산배분 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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