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보톡스 소송' 엘러간·에볼루스와 전격 합의...대웅은 배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20 00:01:55
  • -
  • +
  • 인쇄
대웅 측 미국 파트너 에볼루스와 합의 계약 체결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끝나지 않는 '보톡스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판매 파트너들과 전격 합의를 맺어 관심이 모아진다.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대웅제약 '나보타(미국명 주보)' 판매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등 모든 지적 재산권 소송의 완전 해결을 위해 미국 파트너 엘러간(현 애브비), 대웅 측 미국 파트너 에볼루스와 3자간 전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라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상대로 제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도 철회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미국 내에서 나보타의 지속적인 판매와 유통을 위한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해 주고, 에볼루스는 합의금(milestone)과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메디톡스와 엘러간에 지급하게 된다. 추가로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에 보통주를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의는 지난해 12월 16일 ITC가 대웅제약이 '미국 1930년 관세법 337조(Section 337 of the Tariff Act of 1930)'를 위반했다고 최종 판결한 내용에 관한 것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은 이번 합의 당사자가 아니다"라며 "이번 합의는 한국과 타 국가에서의 메디톡스와 대웅 간 법적 권리 및 지위, 조사나 소송 절차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디야커피, 초겨울 강추위 속 전통차 매출 30% 증가
[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디야커피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의 가맹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쌍화차 유자차 생강차 등 전통차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예년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초겨울 한파로 체온을 따뜻하게 높여주는 차류 메뉴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디야커피의 전통차류는 겨울철에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2

정관장, 뿌리삼 고객 맞춤형 서비스 '달임재 : 1899' 공개
[메가경제=정호 기자] 정관장이 126년 노하우와 정성을 담아 뿌리삼 고객을 위한 ‘달임재 : 1899’를 새롭게 선보인다. 9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달임재 : 1899’는 정관장이 맞춤형으로 뿌리삼을 달여주는 프리미엄 서비스이다. 고객이 정관장의 공식 온라인몰 ‘정몰’을 통해 지삼, 양삼 등의 뿌리삼과 달임서비스를 유료 결제하면 원주에 있는 ‘달

3

동원산업, ‘2025 한국의경영대상’ AI혁신 부문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원산업이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5 한국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AI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동원그룹의 지주회사로서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의 모든 영역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 ‘동원GPT’ 도입이 대표적이다.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돼 내부 정보 유출 없이 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