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국 반도체가 지난 1월 저점 기저효과를 보이면서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8.0% 증가했고, 수입은 7.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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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저점이었던 작년 1월 실적 (-16.4%)의 기저효과를 크게 받아 증가율이 크게 커졌다”면서 “무역수지는 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8개월간 흑자 규모 중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15대 주력품목중 13개 항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늘었는데, 이중 반도체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권 연구원은 “HBM, DDD5 등 매모리반도체 단가 상승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보고설르 통해 D램 고정거래가격 4개월 연속 상승했고,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서술했다. 또한 작년 12월 반도체 재고가 출하 대비 0.82배로 1년 8개월만에 1을 하회하면서 앞으로도 반도체의 수급 개선을 밝게하는 요소로 나타났다.
권 연구원은 “단가 상승 낙폭 완전히 회복 시 분기 기준 전년비 최대 50%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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