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패션 키워드는 '헤리티지'…협업·아카이브 거래량 최대 10배 급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5 09: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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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월간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를 통해 최근 패션 시장의 핵심 소비 흐름으로 ‘헤리티지(Heritage)’를 제시했다.

 

5일 크림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 복각 제품보다 오리지널리티와 역사성을 갖춘 아이템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시간으로 검증된 서사와 상징성을 지닌 제품을 통해 취향과 정체성을 드러내려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사진=크림>

 

이 같은 흐름은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더욱 강화됐다. 나이키의 최초 러닝화 ‘문 슈’는 자크뮈스와의 협업으로 재해석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모델은 크림에서 일부 컬러가 100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향수를 자극한 협업도 거래 급증으로 이어졌다. 아디다스와 베이프가 1990년대 월드컵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선보인 협업 저지는 발매 당일 크림 내 관련 카테고리 거래량이 전일 대비 878% 증가했다.

 

스포츠 스타의 상징적 순간을 재현한 제품 역시 주목받았다. 나이키의 ‘코비 6 프로트로’ 모델은 과거 올스타전 MVP 당시 착용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제품으로, 크림에서 최고 58만 원에 거래됐다. 전설적 서사가 가격 프리미엄으로 이어진 사례로 분석된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패션 고관여 소비자들은 제품 외형을 넘어 그 안에 담긴 배경과 문화적 맥락까지 고려해 소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템에 담긴 고유의 스토리와 가치를 발굴해 큐레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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