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산업·기술·물류·금융 연계 혁신 플랫폼 선보여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11-12 09: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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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이종 산업 간 비즈니스 모델 시스템적 융합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취약한 중소기업 대상 융합서비스 제공


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이종 산업 간 비즈니스 모델 시스템적 융합으로 혁신 플랫폼 사업 을 선보인다. ‘OZO 플랫폼’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중견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포스코 인터내셔널(구매&물류), 포스코 A&C(산업), 다쏘시스템(기술), 형경산업(제작)과 함께 '산업.기술.물류.금융 연계 B2B 플랫폼(FSCM)'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포스코 인터내셔널(구매&물류), 포스코 A&C(산업), 다쏘시스템(기술), 형경산업(제작)과 함께 '산업.기술.물류.금융을 융합하여 B2B 플랫폼(FSCM)'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지환 부행장(사진 왼쪽 네 번째), 김병휘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정훈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 사장(사진 왼쪽 여섯 번째),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사진 왼쪽 세 번째), 박형순 형경산업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 진춘식 스마트시티도시개발 대표(사진 맨 오른쪽), 이재경 오조 대표(사진 맨 왼쪽)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


이번 협약은 그동안 각 기업의 축적된 역량과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이종 산업 간 비즈니스 모델의 시스템적 융합을 통해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신설 법인(주식회사 OZO)의 설립 및 발전과 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OZO 플랫폼'을 구현하기로 했다.

최근 산업 기술의 급속한 성장과 이로 인한 플랫폼의 일반화 및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진출에 따라 전 산업 영역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기술과 자금력이 우수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

‘OZO 플랫폼’을 통해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이 지난 수 십년 간 축적해온 각 회사의 디지털 역량과 노하우를 연결(융합)해 각 산업별 필요한 핵심기술과 편리하고 효율적인 구매.결제시스템 그리고 프로세스내 필요한 금융 인프라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내에서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시스템이 되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 OZO 플랫폼 ‘금융·산업·기술·물류’ 연계 Supply Chain 구성도 [사진=하나은행 제공]

특히, ‘OZO 플랫폼’을 기존 B2C 플랫폼과 달리 철저하게 기업 중심의 B2B 플랫폼으로 활성화함으로써 특정 기술 또는 특정 사업에 국한된 협력이 아닌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핵심역량(금융·기술·구매·정보)이 되는 요소들을 융합하여 지속 경영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OZO 플랫폼’이 지원하고자 하는 중점 산업으로는 산업용 장비, 전기 자동차, 에너지, 건설 산업 등이다. 그 첫 번째로 건설 산업 분야이다. 단일 중소.중견 건설사의 역량으로는 추진 불가한 건설 Modular 및 DfMA(Design for Manufacturing and Assembly)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사업에 대한 플랫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DfMA는 기존 설비를 활용해 생산과 조립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부품 및 조립품을 설계하는 방법이다.

박지환 하나은행 CIB그룹 부행장은 “하나은행은 은행 중심으로 제공하던 고전적 금융서비스 방식을 탈피해여 금융과 산업이 협업을 통해 맞춤형 기술과 금융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개별 기업들이 플랫폼 내에서 Supply Chain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첫 번째 지원 사업으로 ‘OZO 플랫폼’ 이용 기업들에게 구매대금 결제를 위한 결제시스템과 구매 자금을 지원하고, 하도급 중소·영세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하기 위한 상생결제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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