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 '세계도시정상회의'서 스마트시티 비전 공개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01 10:21:45
  • -
  • +
  • 인쇄
사람 중심의 지상, 기능 중심의 지하로 설계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 참가해 스마트시티 비전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도시정상회의는 세계 각지의 도시 관계자와 정·재계, 학계 인사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싱가포르 ‘살기좋은도시센터(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전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이 행사에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했다.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은 정상회의 패널로 참석해 스마트시티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지영조 사장은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인간 중심 도시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비전”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기술‧자연이 하나 되는 미래 도시 구상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마스터 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한 콘셉트다. 그린필드 스마트시티는 최초 설계부터 스마트시티로 설계된 도시를 말한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도시의 형태에 대해 고민해온 결과물로 향후 확장성을 고려한 벌집 구조로 이뤄졌다. 지상은 사람 중심, 지하는 기능 중심으로 설계됐다.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활용해 물류와 친환경 에너지 시설 등 주요 인프라는 지하에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상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남겨두고 보행거리 내에 자연이 위치하는 구조로 만들었다.

건물은 용도‧밀도에 따라 구분되고 자연에 가까울수록 밀도가 낮아져 도시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 사장은 “항공과 지상 모빌리티 솔루션이 도시 경계를 재정의하고 도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스마트시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