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10조 출자·모험자본 확대…포용금융 2조2000억원 공급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생산적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기업 등에 공급한 생산적금융 규모가 25조3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연간 목표를 4개월 이상 앞당겨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열고 생산적·포용금융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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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우리금융] |
우리금융은 올해 8월까지 투자 1조5000억원과 융자 23조8000억원 등 총 25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지난해 9월 80조원 규모로 시작해 올해 6월 90조원으로 확대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5개년 목표 대비 35.7%에 해당한다. 올해 생산적금융 목표 대비로는 116.3%를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 확대를 위해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출자하고 은행·증권·운용 등 계열사의 투자와 융자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발굴한 2200억원 규모의 CJ 4D 플렉스 프로젝트 펀드는 지난달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성장기업 발굴협의체를 통한 첫 승인 사례로, 우리은행이 기업 발굴부터 운용사 매칭과 투자조건 설계까지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오는 10월 국민성장펀드가 500억원, 우리금융이 650억원을 출자해 결성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8월까지 모험자본 3651억원을 공급했다. 당초 목표의 180%를 넘어선 규모로 첨단전략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했다.
생산적금융 관련 내부 업무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 관련 AX 과제 75건 가운데 여신심사·리스크관리와 기업영업지원 등 13건의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기업 발굴과 심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용금융 부문에서는 올해 8월까지 서민금융 9500억원과 중금리대출 7900억원 소상공인대출 43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를 통해서는 8월 말까지 약 7만5000명이 3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았다. 프리랜서와 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7200명에게 555억원이 공급됐다.
장기연체채권 소각을 통한 채무 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424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해 2387명의 재기를 지원했다. 오는 9월 말에는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1200억원을 포함하면 그룹 차원에서 9월 말까지 총 2800억원 규모의 채무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올해 8월까지 1303명에게 102억원을 공급했다. 김해·전주·양천에는 올해 3개 지점을 새로 열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간 축적해 온 생산적금융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지방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며 “포용금융 역시 진정성을 가지고 필요한 자금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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