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은행권 첫 ESG인증등급 획득 채권 1조500억원 발행

최낙형 / 기사승인 : 2021-02-18 11:17:58
  • -
  • +
  • 인쇄
사회적채권 평가 최고 등급 ‘SB1’ 획득
국내 은행권 발행 ESG채권 규모 중 역대 최대

[메가경제=최낙형 기자] IBK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채권은 총 1조500억원으로 1년 만기 5500억원, 3년 만기 5000억원이며, 국내 은행권에서 발행한 ESG채권 규모 중 역대 최대 규모다. 발행 금리는 각각 0.81%, 1.10%다.
 

▲[사진=IBK기업은행]
 
특히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은행권 최초로 ESG인증등급제도를 도입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가운데 최고 등급인 ‘SB1’ 등급을 받아 채권의 투명성 및 투자자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ESG인증등급은 발행채권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이 관리기준 및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해 공시한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 최초 ESG채권 인증등급 획득은 평소 ‘바른경영’과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윤종원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채권 발행으로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낙형
최낙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