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회사 이름으로 '상품권 깡'한 직원 적발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3:05:56
  • -
  • +
  • 인쇄
10년 동안 300억원 규모, 미결제 금액 최대 30억원
해당 직원 대기발령 상태, 추가 조사 중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DB증권의 한 직원이 회사 명의로 상품권을 구매한 뒤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방식의 '상품권 깡'을 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증권은 최근 회사 자체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에서 이런 사실이 파악됐다.

 

 

직원은 2016년부터 회사를 사칭해 후불 결제 방식으로 상품권을 사서 되팔았다. 상품권을 되판 금액으로 후불 결제 대금을 일부 지급했고 미결제 금액은 최대 30억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이 최근 10여년간 일명 '돌려막기'로 구매한 상품권 누적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DB증권은 지난 23일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또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직원은 대기발령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DB증권 관계자는 "내부 감사에서 한 직원이 회사를 사칭해 외부 전자상거래 업체를 이용해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사적으로 사용을 했던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삿돈이나 고객 자산을 횡령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서울사이버대, 박소란 시인 '시와 생활' 특강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웹문예창작학과가 오는 11월 1일 14시, 박소란 시인의 '시와 생활' 특강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ZOOM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 재학생 및 소속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강의를 맡은 박소란 시인은 200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섬세한

2

함명준 고성군수-최승준 정선군수,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TOP10 영예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국내 최고의 빅데이터 평가 기관으로 손꼽히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장 부문 1위에 육동한 춘천시장이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해당 부문별 트렌드(Trend)·미디어(Media)·소셜(Social)·긍정(Positive)·부정(Negative)·활성화(TA)·커뮤니티(Co

3

'스틸하트클럽' 정용화 "이게 록스타지!"·선우정아 "문화 충격" 극찬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Mnet 글로벌 밴드 메이킹 서바이벌 ‘스틸하트클럽’이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예측 불가 매치업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1일(화) 밤 10시 첫 방송된 Mnet ‘스틸하트클럽’ 1회에서는 MC 문가영이 ‘밴드 큐레이터’로 등장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 들어본 적 있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