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원년' 우리금융 세대교체·발탁인사···신설 사장직에 박화재·전상욱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02-26 11:35:35
  • -
  • +
  • 인쇄
원팀 시너지 강화 박화재 사장, 디지털 기반 미래성장분야 전상욱 사장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에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 옥일진씨 영입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이해 과감한 세대교체와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디지털 기반 미래성장분야와 그룹 원팀 시너지 강화를 위해 사장제를 새로 도입했고,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74년생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 전략 및 디지털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신임 은행장 내정 이후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이 마무리됨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2022년 강력한 원팀 시너지를 기반으로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을 지속하면서,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미래성장분야 육성, 디지털·ESG 역량 강화 및 그룹 시너지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과 과감한 세대교체 및 발탁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사진 왼쪽), 전상욱 집행부행장보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우리금융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박화재 부행장을 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으로 선임해 그룹사 간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자산운용・연금・글로벌・CIB 등 핵심사업 분야의 성과도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어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66년생인 우리은행 전상욱 부행장보를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으로 발탁해, 디지털 연계 융복합 사업모델 등 그룹의 미래성장전략과 함께 그룹 IT 혁신, MZ특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고 그룹 IR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겼다.

그룹 디지털전략 전담 임원(CDO)으로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의 전략 및 디지털 전문가인 74년생 옥일진씨를 영입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차세대 리더그룹 양성의 일환으로 유도현 본부장을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전성찬 지점장을 본부장 승진 후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임명하는 등 몇 단계를 뛰어넘는 이례적인 발탁 승진을 실시하며, 보수적인 은행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동부영업본부를 이끌며 탁월한 영업실적을 거둔 송현주 영업본부장을 투자상품전략단 임원으로 전격 기용하며 여성인재 중용과 함께 본격적인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작년 대내외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만큼, ESG경영을 한층 고도화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ESG부서를 지주에는 전략부문에, 은행에는 경영기획그룹에 각각 편제해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하고, 3월 주총에서는 ESG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여성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에서는 지방 소재 기관/공기업, 중견기업 등 주요고객 대상 하이터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충청・호남・경북・경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역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지역그룹장들을 전진 배치했다.

우리금융은 작년 말 완전 민영화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신임 은행장과 더욱 강력한 원팀 시너지 창출은 물론,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부서장・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인사를 확대 실시해 그룹의 활력을 제고하고, 변화와 혁신도 강력히 이끌어 갈 전망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