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오는 8일 은행연합회, 금융지주 PF 담당 주요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권에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르자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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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자구안을 내놓지 않아 워크아웃 무산 위기에 쳐했다 [사진=연합] |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태영발 위기가 PF 사업장 전체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 불안감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PF 점검 회의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다루고 있는 산업은행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영건설 자구안 이행에 대한 현황 공유와 채권단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주요 은행은 지난 5일 태영건설이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시 워크아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도 태영건설의 자구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의 기존 입장을 표명했다.
채권단은 1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는 11일까지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75% 동의는 얻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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