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내일 PF 점검회의 연다... 데드라인 코앞인데 태영 '묵묵부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7 12:19:29
  • -
  • +
  • 인쇄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 최고조... 강도 높은 자구안 요구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오는 8일 은행연합회, 금융지주 PF 담당 주요 관계자들을 소집해 부동산 PF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권에서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가능성이 최고조에 이르자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영건설이 자구안을 내놓지 않아 워크아웃 무산 위기에 쳐했다 [사진=연합]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태영발 위기가 PF 사업장 전체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시장 불안감에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PF 점검 회의에서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을 다루고 있는 산업은행 관계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영건설 자구안 이행에 대한 현황 공유와 채권단 평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과 주요 은행은 지난 5일 태영건설이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기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시 워크아웃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도 태영건설의 자구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정부의 기존 입장을 표명했다.

채권단은 1차 채권단협의회가 열리는 11일까지 추가 자구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75% 동의는 얻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제1차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광안리,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골목상권 축제 ‘남천바다로 가는 길’ 9월·10월 두 차례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리 세흥시장~광리단길 일대에서 ‘남천바다로 가는 길’ 행사가 9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상인회 소속 개성 있는 상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에 위치한 해당 골목 상권은 '남천바다로

2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3

잇다컴퍼니, ‘춘천버디즈’ 캐릭터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 참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