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 두 마리 4000원·수박 1만원' 이마트, 초저가로 '초복 보양족' 공략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1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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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이마트가 10년전 초복 행사보다 더 내린 가격으로 고객에게 찾아간다.

 

장기화된 고물가 기조와 폭염으로 여름 물가가 올라가는 이 때, 이마트는 지금껏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의 한 축인 강력한 가격을 고객들께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이마트>

 

대표 품목으로 이마트는 '생닭 두마리'를 오는 17일에서 20일까지 4일간 행사카드 결제시 3980원에, 수박 1통을 단 하루 9900원에 판매한다. 간편식 삼계탕도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980원에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국내산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 *2)'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정상가 대비 63%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가격은 10년 전의 '초복 행사가'보다 더 저렴해 눈길을 끈다. 2015년 7월 이마트는 초복맞이 두마리 영계를 3990원이라는 초특가에 판매한 바 있다. 최근 폭염으로 생닭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10년 전의 행사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이마트의 가격 투자의 일환이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지역 외식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10년 전인 2015년 5월 1만3591원에 비해 30% 이상 상승했다.

 

초복을 앞둔 생닭 시세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 육계 산지가격에 따르면 육계 판매가는 2200원으로 지난해 700원 대비 3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이번 초복 행사를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일찍부터 물량 협의 등 기획 과정을 진행했고, 보통 육계가 자라는데 한 달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해 5월부터 닭 입식에 들어갔다. 역대 최대 물량을 준비하기 위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하기도 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 역시 10년 전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17일 단하루, 이마트는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대비 6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1만원 채 되지 않는 수박 가격은 최근 폭염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보이는 것이라 더욱 주목을 받는다. 실제, 농산물유통정보 KAMIS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박(1통, 上품) 가격은 작년에 동기간에 비해 32%가량 상승했다. 평년과 비교해도 34%가량 비싼 수준이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수를 늘려 3만통이란 물량을 확보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등 통합매입 기반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며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었다.

 

간편식 삼계탕은 10년 전이 아닌 ‘역대급 최저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영양 삼계탕(900g)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정상가 1만1980원에서 66.7% 할인한 3980원에 판매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이번 파격행사는 단순히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에 의미를 둔것이 아닌, 이마트가 지금껏 준비해온 '본업 경쟁력 강화'라는 핵심 전략을 고객들께 선보이는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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