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키워드 인천항 하역장비에도 몰아쳐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09-02 13:28:16
인천항 3개 컨테이너터미널 야드트랙터 친환경 전환사업 본궤도 올라
IPA,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YT 68대에 DPF 부착…친환경전환율 88%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대기중의 유해 물질을 저감시키는 친환경의 거센 물결이 인천항의 하역장비에도 몰아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물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컨테이너터미널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인천항 내 3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배출가스저감장치(이하 ‘DPF’) 부착사업 실시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야드트랙터(Yard Tractor·YT)란 컨테이너터미널의 필수 하역 장비로 컨테이너를 끌어서 운반하는 장비다. 배출가스저감장치(Diesel Particulate Filter, DPF)는 디젤엔진 배기가스 중 PM(입자상물질)을 물리적으로 포집하고 연소시켜 제거하는 배기 후처리 장치의 일종이다.

 

▲ 인천항 E1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운용중인 야드 트랙터 [사진=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의 미세먼지 저감과 원활한 DPF 부착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진 이번 협약의 대상자는 지난 5월 공고한 ‘인천항 YT DPF 부착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결과 선정된 E1컨테이너터미널,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이다.

이번 사업에서 YT DPF 부착은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가 담당하고, 주관인 IPA는 해양수산부 보조금을 포함한 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IPA는 코로나19 비상상황에서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운영사의 부담을 덜고자 전체 지원금액의 60%인 2억8641만원을 착수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운영 중인 YT는 올해 기준 총 109대로, 이 중 32대는 도입 시부터 저공해 엔진이 탑재된 친환경 장비다. 이번 사업은 나머지 YT 중 68대를 대상으로 하며, 해양수산부의 전국항만 DPF 부착사업 전환 목표는 70% 이상으로 사업 종료 후 인천항의 DPF 부착사업 친환경 전환율은 88%에 달하게 된다.

YT 109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인천항 하역장비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28%에 해당한다. IPA는 이번 사업을 통해 YT 발생 미세먼지의 8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통해 쾌적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인천항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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